수시 재수 or 노배 정시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현재 상황에서는 수시 재수와 정시 재수 각각의 장단점을 따져봐야 합니다.
우선, 성적이 3.41이고 수능을 못 쳤기 때문에 정시 재수는 동일·혹은 약간 낮은 성적도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정시 재수는 1년밖에 시간이 없기 때문에 국어와 수학을 새로 배우면서 좋은 성적을 내기가 쉽지 않으며, 시간과 비용이 더 많이 들 수 있습니다. 또한, 정시 재수는 이른 시일 내에 준비를 마쳐야 하고, 경쟁률도 매우 높기 때문에 낮은 과에서는 합격 가능성이 낮아질 수 있습니다.
반면, 수시 재수는 대학별로 최저학력기준을 충족시키고, 자신의 강점인 과목을 활용하여 최저를 충족하면서 낮은 과도와 중위권 대학 중에서 합격 가능성을 찾는 방법입니다. 특히, 경북대와 부산대 같은 경우 수시에서 비교적 낮은 경쟁률과 문이 열려 있을 수 있으니 도전해볼 만 합니다.
하지만, 국어와 수학을 노베 상태에서의 수시 재수는 공부량이 크고, 시간적 여유가 적기 때문에 지금부터 강도 높게 준비해야 합니다. 만약 꾸준히 학습할 자신이 있고, 체계적으로 계획을 세울 수 있다면 수시 재수도 가능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정시 재수는 매우 힘든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지금으로서는 시간이 촉박하고 공부가 어렵다고 느껴진다면 수시 재수로 낮은 대학을 목표로 하는 게 현실적입니다. 만약 국어와 수학을 자신 있게 학습하고, 공부에 몰입할 수 있는 자신감이 있다면 정시를 도전하는 것도 가능하겠지만, 그 경우 충분한 준비와 계획이 필요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의 공부 가능 시간, 의지, 현실적인 목표 설정입니다. 지금 바로 수시 대학의 모집요강과 경쟁률, 최저학력기준 등을 살펴보시고, 학습 계획을 세운 후 결정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필요하면 학원 상담이나 선배들의 조언도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