걍 인생망한 거 같아요 22살인데 학교 적응 제대로 못하고(공대고 아버지 인맥 이용하면 취업 가능한데

22살인데 학교 적응 제대로 못하고(공대고 아버지 인맥 이용하면 취업 가능한데 너무 안 맞아서 과생활 제대로 못했고 과제도 헉헉거리며 간신리 제출했고 학점이 2.5입니다..) 학교 안 가는 날은 알바에만 집중하고 있고, 친구는 점점 없어지고 이러다보니 자신을 잃고 앞으로의 미래가 보이지 않아 처참한 기분이 듭니다. 휴학 후 편입준비, 대학 자퇴 후 판매직 입사, 등 여러 길을 생각하고 있는데 도저히 공부는 저랑 맞지 않는 거 같아서 힘드네요....하고 싶은 건 미술계열인데 돈 많이 못 벌 거 같아서 더 이상의 미련은 가지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냥 어디가서 상담이라도 받고 싶어요. 집안사정도 그렇게 좋지 않고 아직 면허도 따지 못했습니다. 저는 정말 어떡하면 좋을까요 전공을 바꾸거나 휴학한다고 나아질 문제가 아닌 거 같습니다. 이대로 학교에서 꾸역꾸역 졸업할 수는 있겠지만 그쪽으로 취업할 생각은 절대 없구요(따라가다 벅차서 울고 과제 평가 받는게 두려워서 학교를 가지 못한 나날들이 너무 끔찍합니다..) 그냥.. 진짜 어디 식당 들어가서 직원으로 일하며 돈모으는게 차라리 나을 지경입니다. 저는 정말 어떡하면 좋을가요 부모님은 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본인들 일 하기 바빠서 제가 대학도 성실히 다니고 제 생활에 아무 문제 없다고 생각하십니다 ... 그냥 강물에 조용히 떠내려가고 싶네요

걍 인생망한 거 같아요에 대한 내용 알려드립니다.

현재 느끼는 감정이 매우 힘들고 어려운 상황임을 이해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청년 시절에 비슷한 경험을 하며 방향성을 찾기 어려워하는 시기가 있는데, 지금 당신도 그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선, 지금의 감정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떤 선택을 하든 그것이 실패가 아닌,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한 걸음이라는 점을 잊지 마세요.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에게 너무 엄격하거나 압박을 주지 않는 것입니다. 여러 가지 고민과 스트레스 속에서도 지금의 감정을 이해하고, 천천히 해결책을 찾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몇 가지 제안을 드리자면:

1. 상담받기: 학교 내 상담센터, 지역 정신건강센터 또는 전문 상담사를 찾아가보세요. 누구든 감정을 털어놓고 조언을 듣는 것만으로도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온라인 상담도 고려해보세요. 전문가의 도움은 당신의 현재 상태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도와줍니다.

2. 작은 변화부터 시작하기: 큰 결정을 내리기 전에 일단 매일 해야 하는 일이나 할 수 있는 작은 목표를 세우고 실천해보세요. 이것이 자신감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3. 진로 탐색: 미술이 하고 싶다면, 무리하지 않더라도 작은 취미 또는 미술 관련 활동을 계속하며 자신이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가시는 것도 좋습니다. 돈에 대한 걱정이 크다면, 지금 당장은 진로보다도 자신을 돌보는 것이 우선입니다.

4. 단기 아르바이트 또는 직장 경험 가능성 탐색: 식당이나 서비스업계에서 일하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수 있으며, 경제적 독립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다만, 무리하지 않는 범위에서 진행하는 게 중요합니다.

5. 가족과의 대화: 부모님께 지금 느끼는 감정을 솔직히 이야기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그들이 전혀 도움을 주기 어려운 상황이라도, 감정을 나누는 것만으로도 조금은 가벼워질 수 있습니다.

6. 자기 자신에게 관대해지기: 지금 느끼는 감정은 누구나 겪는 일이며, 이것이 당신의 인생 전체를 결정하지 않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자신만의 길을 찾게 될 가능성도 높습니다.

마지막으로, 자신을 너무 몰아세우지 말고, 조금씩 자신의 감정을 돌보면서 천천히 앞으로 가는게 중요합니다.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용기 있는 행동입니다. 혼자서 해결하기 어려운 감정은 꼭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시길 권장드립니다. 어떤 선택을 하든, 당신의 길은 반드시 다시 밝아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