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인데 요즘 느끼는게 엄마는 어떻게 아빠랑 결혼한건지 모르겟네용 이런 소리하면 철 없는 고딩? 처럼 보일 수 있는데 고딩이 철들면 무서운거임 아빠는 마마보이고 친할머니가 엄마 배제시키고 아빠만 챙기려고 하는거 다 보이니까 손녀가 봐도 엄마가 너무 힘들어하는게 보여서 싫었음. 몇 번을 스트레스 받았는데 그동안 계속 참았고 결국엔 오늘 친할머니가 엄마 따로 만났을때 싫은 소리만 했다고 함 ㅋㅋ 아빠는 자기 엄마가 그런 의도로 말한게 아니였다면서 똑같은 소리만 하고 이게 마마보이랑 다를게 뭐임 진짜 뭘 보고 결혼한거지? 가끔은 부모님 둘다 유교적이여서 할머니고 뭐고 부모님 자체가 싫었던 적 있었는데 이럴때보면 참 엄마가 제일 불쌍해보임 그리고 나이 먹은 사람들은 왜케 감정조절을 못하느거임 아빠도 삐지면 일주일동안 말 없던 적 한두번도 아니고 그거 보면 참 할머니랑 구석구석 닮았단 생각 들고 딸인 나도 받기싫은 성격 유전 물려받아서 다른 사람한테 감정조절 못하는 사람처럼 보이기 싫은데~ 기말 2주남은 예비 수험생이 방에서 공부하는데 아빠는 엄마 달래고 엄마는 답답해서 울고 집안 잘 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