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투는 단순히 제품을 해외로 수출하는 역할을 넘어서, 브랜드사들이 해외 진출할 때 겪는 여러 장벽(유통망 확보, 물류·재고 리스크, 현지 수요 파악 등)을 해결해주는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어요.
실리콘투는 B2B 유통망을 기반으로 약 7,000개 고객사에 한국 화장품을 공급할 정도의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어요.
브랜드사가 해외 진출할 때 실리콘투의 플랫폼(유통망 + 물류 인프라 + 데이터 분석)을 활용해 시장 진입 → 현지 판매 → 리스크 최소화하는 구조를 마련해주고 있어요. 예컨대 실리콘투는 매년 약 150만 건의 판매 데이터를 분석해 국가별 수요 예측 및 재고·입고 전략을 짜고 있다고 합니다.
온라인 플랫폼도 갖추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직구몰 형태로 운영하는 STYLEKOREAN(스타일코리안)이 있어 브랜드사의 제품을 해외 소비자에게 직접 노출시키는 채널 역할을 합니다.
유통·물류 인프라 측면에서 ‘글로벌 물류 허브’, ‘현지 법인 및 창고’, ‘재고 분산’ 등을 통해 브랜드사들이 재고 부담이나 배송 지연 등의 문제로 고생하지 않도록 지원하고 있어요.
카테고리 확대 및 브랜드 동반성장 전략도 핵심이에요. 기초 스킨케어 중심이던 구조에서 색조, 헤어, 바디 제품까지 확대하고, 유망 스타트업 및 인디 브랜드까지 플랫폼에 입점시켜서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디자인하고 있어요.
이처럼 실리콘투는 브랜드사가 해외에서 ‘무작정 나가는 것’이 아니라 ‘실리콘투가 구축한 플랫폼 위에서 구조적으로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즉, 브랜드는 제품 개발·콘텐츠에 집중하고, 실리콘투는 유통·물류·데이터·현지화 지원을 맡는 구조로 역할을 분담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주요 활동 내용
진출 국가 및 법인 설립: 실리콘투는 미국, 유럽(영국/프랑스/폴란드 등), 중동(두바이), 중남미(멕시코) 등 다양한 지역에 법인 및 물류창고를 세우며 글로벌 거점을 확보하고 있어요. 특히 두바이와 멕시코는 신흥 시장으로 적극 공략 중이라는 언급이 있습니다.
오프라인 유통 강화: 온라인 직구 중심에서 오프라인 접점도 강화 중이에요. 유럽이나 미국 주요 도시에 브랜드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매장(플래그십 스토어나 멀티 브랜드 매장) 등을 마련하면서 소비자 접점을 넓히고 있어요.
데이터 기반 시장 대응: 판매 데이터, 발주량, 바이럴 흐름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국가별 수요를 예측해 물류·재고 전략을 빠르게 바꾸는 구조를 갖췄어요. 이렇게 함으로써 브랜드사가 현지 트렌드 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어요.
카테고리·시장 확장 전략: 전통적 스킨케어 위주의 K‑뷰티에서 한발 더 나아가 색조·헤어·바디 등으로 제품 범위를 늘리고, 기존 주력 시장(아시아) 외에 중동·중남미 등 신규 시장 개척에 힘쓰고 있어요
브랜드와 유통사 간 역할 재정립: 실리콘투 측은 “브랜드가 콘텐츠와 제품을 만들면 우리는 글로벌 유통망과 연결하고 소비자에게 도달하게 한다”는 원칙을 밝히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