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미리 고민하고 준비하려는 모습이 정말 멋져요! 예비 고1인데 이렇게 구체적으로 계획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죠.
우선 가장 궁금해하는 프랑스 미대의 고교 내신(학업 성적) 부분부터 말씀드릴게요.
프랑스 공립 미대 기준으로 보면, 고교 내신과 학업 성적을 중요하게 봅니다.
일본 미대는 유학생 전형에서는 한국 고교 내신 자체보다는 일본어 실력(JLPT), 포트폴리오, 실기, 면접 등을 더 중점적으로 평가하는 경향이 있어요. 하지만 경쟁률이 높은 학교들은 내신도 참고 자료로 볼 수 있습니다.
두 나라를 비교해서 추천해 드릴게요.
프랑스 미대 유학
장점: 예술적 깊이와 이론, 실험적인 디자인을 배우고 싶다면 프랑스가 좋은 선택이에요. 패션, 럭셔리, 순수 미술 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가지고 있고, 특히 공립 미대는 학비가 매우 저렴하다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단점: 불어를 유창하게 구사해야 한다는 점(B2 이상, C1 권장)이 가장 큰 허들이죠. 내신도 중요하게 보며, 입학 절차도 복잡하고 시간을 오래 투자해야 할 수 있습니다.
일본 미대 유학
장점: 현재 일본어 실력이 조금 있다는 점이 가장 큰 강점입니다.
단점: 경쟁률이 높고, 학교마다 요구하는 실기 능력이 매우 중요합니다.
결론적으로 어디를 더 추천하냐고요?
지금 상황에서 언어 부담을 가장 크게 느끼고, 비교적 익숙한 환경에서 실용적인 디자인을 배우고 싶다면 일본이 더 현실적인 선택일 수 있어요. 이미 일본어 기초가 있다는 건 정말 큰 강점입니다.
하지만 만약 정말 '예술적 깊이'나 '전통적/실험적 디자인'에 대한 열망이 크고, 미래에 디자인 선진국으로 분류되는 프랑스에서의 경험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불어와 내신이라는 허들을 감수하고라도 프랑스를 준비해 볼 가치는 충분합니다.
어떤 선택을 하든 언어와 실기 준비는 필수입니다.
어떤 선택을 하든 꾸준히 노력하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거예요!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