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뒤에서 담배 피우는 두 사람" 같은 일상물이 주는 따뜻함과 "쿠보양은 나를 내버려두지 않아" 같은 학원물의 풋풋함을 좋아하시는군요. 럽코 만화를 많이 접하셨으니, 좀 더 새로운 느낌을 드릴 수 있는 작품들을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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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 속 잔잔한 설렘을 주는 작품들
* 히어로 선생님은 도망치지 않아!
학교가 끝나면 숨어서 담배를 피우는 고등학생과 동료 선생님. 평범한 교사로서 학교생활을 하지만, 둘만의 비밀스러운 공간에서 솔직한 감정을 나누며 서로에게 서서히 스며드는 이야기입니다. '슈퍼 뒤에서 담배 피우는 두 사람'처럼 일상 속 소소한 만남에서 피어나는 어른들의 잔잔한 로맨스를 선호하신다면 만족하실 겁니다.
* 스즈키 선생님은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짝사랑하는 선생님을 향한 순수한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여고생과 그런 그녀에게 점점 마음이 흔들리는 선생님의 이야기입니다. 나이 차이가 있지만 서로의 마음을 확인해가는 과정이 따뜻하고 귀엽게 그려집니다. 사사키와 타야마의 관계처럼, 세대 차이를 넘어선 관계에서 오는 재미와 함께 순수한 사랑을 엿볼 수 있습니다.
# 톡톡 튀는 학원 로맨스 코미디 작품들
* 센류 소녀 (Senryu Girl)
말하는 것이 서툴러 센류(일본의 짧은 시)로만 의사소통하는 소녀 나나코와 그녀의 짝이 되는 조금 무서워 보이는 소년의 이야기입니다. 센류라는 독특한 방식으로 대화하며 서로를 이해하고 가까워지는 과정이 아기자기하고 귀엽습니다. 쿠보 양처럼 특별한 캐릭터 설정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 시골 학교에 전학 온 미소녀가 너무 평범해 (The Transfer Student Is Just So Plain)
도쿄에서 시골 학교로 전학 온 예쁜 전학생이 시골 생활에 완벽하게 적응하며 예상치 못한 평범함을 보여주는 이야기입니다. 평범함을 추구하는 여주인공과 그런 그녀에게 매력을 느끼는 주변 인물들의 반응이 코믹하게 펼쳐집니다. 늦은 밤의 하트튠처럼 소소한 유머와 함께 소년 소녀들의 일상이 귀엽게 그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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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들이 질문자님의 다음 럽코 만화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