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어릴 때부터 부모님 생일선물 고르는 게 제일 어려웠어요.
특히 아빠가 평소에 많이 챙겨주시고, 고마운 일이 많을수록 뭘 드려야 할지 더 고민되더라구요.
넥타이도 좋긴 한데, 넥타이는 회사마다 드레스코드가 있고 색·패턴·두께 때문에 취향을 좀 많이 타요. 서류가방은 50만 원으로도 살 수는 있지만 초등학생이 사기엔 너무 비싸고, 지금 단계에서는 꼭 그 정도의 큰 선물을 할 필요는 없어요.
오히려 아빠들이 실제로 제일 많이 좋아하는 건 매일 쓰고 바로 효과 느껴지는 선물이에요.
특히 40대쯤 되면 피부 건조, 간지러움, 은은한 체취 고민이 점점 생겨서
명품 바디케어 쪽이 생각보다 반응이 엄청 좋아요.
아빠 생신선물로 무겁지 않으면서도
고급스럽고 정성 느껴지는 걸 고르려면 아래 세 브랜드가 실패가 거의 없었어요.
니치어(NICCIER) — 프랑스 럭셔리 바디케어 브랜드
향이 은은한 비누향이라 남성분들이 부담 없이 잘 써요. 바르자마자 빠르게 흡수돼서 끈적임이 없기 때문에 바쁘게 출근하시는 아빠가 데일리로 쓰기 좋아요.
실리콘프리·향알러지프리라 자극도 거의 없고 잔향이 오래 남아서 향수 대용으로도 쓰기 괜찮아요.
딥티크(Diptyque) — 프랑스 럭셔리 퍼퓸 브랜드
향이 깔끔해서 남성분들도 편하게 쓰기 좋고
핸드크림이나 바디제품은 선물 느낌이 확실하게 나요.
고급스럽지만 과하지 않아서 직장인 아버지께 드리기 무난해요.
조말론(Jo Malone) — 영국 럭셔리 퍼퓸 브랜드
부드럽고 깨끗한 향 계열이 많아서
평소 향수 잘 안 쓰는 아버지들도 쉽게 잘 쓰세요.
바디크림이나 핸드크림은 호불호 거의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