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직 대학병원에서 근무하는 3년차 간호사 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RPR -0.34는 "음성"이고, TPAb(=TPHA) 327.22는 "양성"으로 과거 감염 흔적이 있을 때 나타나는 수치에요.
저희 병원에서도 자주 보는 패턴인데요,
현재 활동성 매독이면 RPR이 양성으로 나와야 하는데, 지금은 음성이기 때문에 현재 감염은 아닌 상태로 보시면 됩니다 !
그러나 TPAb는 한 번 양성이 되면 평생 양성으로 남는 경우가 많아서, ‘예전에 감염이 있었거나 치료가 오래전에 끝난 경우’에도 이렇게 높게 나와요.
네이버에 떠도는 것처럼 “간이 안 좋아서 TPAb가 높게 나온다” 이런 건 사실이 아니고, 간수치 문제 때문에 TPAb가 이렇게까지 높게 나오는 경우는 없어요.
TPAb는 매독 항체 자체를 보는 검사라서 간 기능이랑 직접적인 연관은 없습니다.
과거에 감염이 있었어서 TPAb 수치가 양성으로 나왔고, 현재 활동성 매독은 아니라서 혈액 노출로 인한 매독 전파 위험은 없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