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당시 명나라의 흑인용병이 있어 그들을 해귀(海鬼)라고 했습니다.
해귀는 정유재란 당시 명나라 파견군 장수인 팽신고가 선조에게 소개한 흑인 용병입니다. 팽신고에 따르면 "해귀는 호광(湖廣:후베이성과 후난성)의 남쪽 끝에 있는 파랑국(포루투칼) 사람들로, 바다를 세 번 건너야 호광에 이르는데 조선과의 거리는 15만 여 리 된다고 한다"고 했습니다. 조총을 잘 쏘고, 그는또 "그들 해귀는 여러 가지 무예를 지녔으며 바다 밑에 잠수하여 적선을 공격하고 며칠 동안 물속에 머물면서 수중생물을 잡아먹는다"고 소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