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03:31
여자는 외모가 전부인가요? 전 20 초반이고 6살 연상인 20대 후반 남자친구와 교제 중입니다.
전 20 초반이고 6살 연상인 20대 후반 남자친구와 교제 중입니다. 전 취준생이고 남자친구는 사업가인데요. 부동산, 요식업, 헬스장, 인테리어 등 많은 일을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남친 estj, 저 infp)남자친구는 이전에 만난 여자친구는 대부분 모델출신, 아이돌출신이었던 분을 만났다고 들었는데요. 특히 전여친 같은 경우, 있지 유나 닮은 사람이었다고 해요. 몸매도 좋고 얼굴도 데뷔만 안 했지 걸그룹 외모였다면서요.각설하고. 전 제 또래 친구들과 지내면서 외적인 부분 같은 걸로 스트레스를 받을 일이 없었는데, 현재 교제 중인 남자친구와 지내면서는 자존감이 많이 깎이는 듯한 느낌이 많이 들어요. "남자는 능력, 여자는 외모"란 말과 함께, 내년이면 20 중반되는데 금방 후반되고 나이 금방 꺾인다, 아줌마 되는 거다 등. 주변에서 네 여자친구 이번에도 모델출신이냐 이런 얘기를 듣는다고 했고(직접 본 적 없이 여자친구 있다는 말에), 남자친구 지인 여자친구는 대부분 20살 필라테스 강사, 승무원, 모델, 미스코리아 출신 이런 사람들이란 말 듣는 것도 그렇고 너무 스트레스받아요... 저는 저 있는 그대로 사랑해 줄 수 있는 사람과 연애하고 싶어요. 물론, 현남자친구가 저를 그렇게 좋아해 주니 만나고 하는 거겠지만, 팩트라며, 현실이라며 이런저런 얘기를 꺼낼 때마다 스트레스 받고 귀를 닫아버리고 싶어요. 에스파 카리나님 저도 좋아하거든요? 예쁘고 성격 좋고.. 저도 좋아하는데 남자친구가 "요즘은 카리나가 원탑이라던데?", "카리나 샤넬 엠버서더 됐대", "장원영은 21살인데 100억 집 현찰로 샀대" 이런 말들 들으면 제가 괜히 박탈감 느껴져서, 진심과 달리 말을 안 좋게 하게 돼요. "내가 왜 그 사람들이 어떻고 한지를 왜 알아야 하는데? 관심없다니까?"라고 하자, 자기는 팩트만 말한 거다, 뉴스 1면에 실린 거다, 보적보냐 등.또 저만 예민하고 이상한 사람이 되어 있어요. 저도 카리나, 장원영 같이 예쁜 사람들 좋아해요. 근데 왜 남자친구랑 있을 때면 제가 이상하고 질투 많은 사람이 되어 있는지 모르겠어요... 신경을 끄고 싶은데 제 상황과 대비돼서 위축되네요 ㅠ
신경쓰지마요 그런말에 왜 다 신경써요
상단 광고의 [X] 버튼을 누르면 내용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