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07:11
제가 잘못했나요? 이웃집 장애인동생을 알게됐어요부모님 안계시고 언니와 둘이살아요어이가없네요지금 동생이 23살이에요장애인이지만 글씨 숫자만
이웃집 장애인동생을 알게됐어요부모님 안계시고 언니와 둘이살아요어이가없네요지금 동생이 23살이에요장애인이지만 글씨 숫자만 조금 못읽지 일반인처럼 할것은 다해요22살에 정부일자리사업으로 복지관 다니게됐어요그 해에 복지관다니던 초딩을 사귄다고 만나면서 밖에 자주나가고 보는눈도있는데 공공장소에서 이상한짓해서 못만나게했어요한동안 조용하더니 몇단 뒤에 또 복지관다니는 남자를 만난대요 동생보다 나이는 많아요 밖에서도만나고 또 이상한짓하고 복지관에서 선생님들도봤어요그래서 못만나게하니 연락 안하고 안만나는것같다가 올해 또 복지관에 다니는 남자를 만난대요이번에도 남자나이가 동생보다 많은데 휠체어타요또 둘이 선생님한테 걸렸어요못만나게해도 계속만나니 이번에는 언니가 그냥 허락해줬어요복지관에 동생이랑 같이 근무하는 다른 언니한테 들은건데요일은 잘하는데 둘이 문제만 일으키니 둘중 한명은 짤릴것같다고 예고를해줬어요동생도 들었어요그래서 동생에게 이렇게말했죠연락하고 만나는건좋은데 한달에한번만만나고 복지관에서는 대화도하지말고 밥만 같이먹고 카톡도 만나는지안만나는지 선생님들이 매일보니까 둘만 대화하고 사진공유하는 앱을 다운받아서 해라그 앱은 숨겨놓고 복지관에서는 절대하지말고 집에서만해라 했어요이 말을 언니한테 어떻게전달했는지 복지관에서 문제만일으키니 둘중에 한명 짤릴거라는 본인안좋은말은 쏙 빼놓고 제가 하지말라고했단말만했다고 언니가 전화왔어요속상해할까봐 짤릴거라는 말은 차마 못했고 그냥 알겠습니다만 했어요제가잘못했나요?복지관이 모텔도아니고 보는눈도 많은데 문제일으키지말고 안짤리고 계속 다닐수있게 알려준것뿐인데요
질문자님 잘못한 거 하나도 없어요~
오히려 진짜 현명하게 말해준 거예요!
복지관이 연애하라고 있는 데도 아니고,
일하면서 문제 안 일으키게 챙겨준 건
그 동생 인생 지켜준 거잖아요.
짤릴 거라 말 안 한 것도 배려죠, 그게 어른스러움이에요.
괜히 오해받아 속상했겠지만
진심은 결국 다 전해지게 돼요, 걱정 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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