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국민은 해외배송물건을 받으려면 반드시 등록id가 있어야 하나요? 안녕하세요 지식인 여러분의 도움을 받고자 합니다. 한국에 사는 제가 해외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배송 업체(특히 DHL, FedEx 등 특송사)의 말이 맞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태국 친구분이 "그런 ID는 처음 들어본다"고 하는 이유는, 이것이 평소에 쓰는 별도의 ID 카드가 있는 것이 아니라, 본인의 '태국 주민등록번호(National ID)'를 태국 관세청 시스템에 '수입자(Importer)'로 등록해야 한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인 우체국(EMS) 소포와 달리, 특송 업체를 통한 화물은 태국 관세청의 정식 통관 절차(Paperless Customs System)를 거치는 경우가 많아 이 등록 절차가 필수적으로 요구됩니다.
1. 업체가 말하는 "등록 ID"의 정체
업체에서 요구하는 것은 **'태국 관세청 페이퍼리스(Paperless) 시스템 등록'**입니다.
ID의 실체: 친구분의 태국 주민등록증(National ID Card) 번호 13자리입니다.
왜 필요한가?: 태국은 수취인이 관세청 시스템에 '수입자'로 등록되어 있지 않으면 정식 통관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특송 화물(Courier)**이나 일정 금액(약 1,500바트) 이상의 물품, **선물(Gift)**로 분류된 물건이라도 관세청이 검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등록을 요구합니다.
2. 친구분이 모르는 이유
일상적인 것이 아님: 무역업을 하거나 해외 직구를 자주 하는 사람이 아니면, 일반 태국 국민은 자신의 주민번호를 관세청에 등록할 일이 평생 거의 없습니다.
우체국과의 차이: 과거에 우체국(EMS)으로 작은 물건만 받아봤다면, 그때는 집 근처 우체국에서 세금만 내고 찾아가면 되었기 때문에 이런 '등록' 절차를 몰랐을 것입니다. 하지만 특송사는 규정상 미리 수입자 정보를 등록해야 배송이 가능합니다.
3. 해결 방법
친구분에게 아래 내용을 전달하여 조치를 취하게 하시면 됩니다.
배송 업체(태국 지사)에 연락: 친구분이 태국 현지 배송 업체(DHL Thailand, FedEx Thailand 등)로부터 연락을 받았을 것입니다.
신분증 사본 제출: 업체 측에 **'태국 주민등록증(ID Card) 사본'**을 보내주면 됩니다.
등록 위임: 업체에서 "관세청 등록을 대신 처리해 주겠다(Authorize)"는 서류에 서명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이에 동의하면 배송 업체가 친구분의 주민번호를 관세청 시스템에 등록하고 통관을 진행합니다.
요약하자면:
친구분에게 **"새로운 ID를 만드는 게 아니라, 너의 태국 주민등록증(ID Card) 번호를 배송 회사를 통해 관세청에 한번 등록해야 물건을 받을 수 있다"**라고 설명해 주시면 오해가 풀릴 것입니다. 이는 태국 관세 행정상 매우 흔하고 필수적인 절차입니다.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