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20:19

중1 고2 둘이 일본 가시는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채택 즉시 치안 좋은 도쿄로 갈 예정이고 둘다 일본어 가능하고 대화,읽는거 가능합니다

치안 좋은 도쿄로 갈 예정이고 둘다 일본어 가능하고 대화,읽는거 가능합니다 여행비도 전부 각자 돈으로 가서 따로 부모님이 지원해주실거 없이 동의서,허락만 해주시면 되는데 부모님이 걱정이 되시는지 이런 일이 많은지 검색해보라고 하시더군요ㅜㅜ 캡쳐해서 보내려는데 생각 남겨주세여! 바로 채택해드립니당

이 상황이면 부모님이 걱정하시는 것도 이해는 되지만, 조건만 놓고 보면 “무리한 여행”이라고 보긴 어렵습니다. 캡처해서 보여드려도 될 정도로 정리해서 말씀드릴게요.

중1과 고2 조합이라 나이 차이 때문에 걱정이 나올 수는 있지만, 목적지가 치안 좋은 도쿄이고, 두 분 모두 일본어로 기본적인 대화와 읽기가 가능하다는 점은 큰 장점입니다. 해외에서 가장 위험한 순간이 언어 문제로 대응이 늦어질 때인데, 그 리스크는 상당히 줄어든 상태입니다.

또 여행비를 각자 부담하고, 부모님 지원 없이 계획한다는 점도 단순한 충동 여행이 아니라 책임감 있게 준비한 여행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일본은 미성년자끼리 여행하는 경우도 드물지 않고, 보호자 동의서와 숙소 규정만 충족되면 입국·체류 자체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부모님이 걱정하시는 포인트는 보통

혹시 사고 나면 대처 가능한지

밤 이동이나 숙소가 안전한지

연락이 바로 되는지

이 세 가지인데, 이건 여행 계획표, 숙소 정보, 비상연락 체계를 미리 정리해서 보여드리면 상당 부분 해소됩니다. “이런 사례가 많다/없다”보다는, 준비가 되어 있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다만 현실적으로 조언하자면

야간 단독 이동은 피하기

숙소는 캡슐·민박보다 호텔

위치 공유, 하루 2회 이상 연락 유지

이 정도는 꼭 지키는 게 좋습니다. 이게 있으면 부모님 입장에서도 훨씬 안심하실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무모한 여행은 아니고

준비만 잘 되어 있다면 충분히 이해 가능한 여행이며

부모님 걱정은 “불가능해서”가 아니라 “혹시 몰라서”에 가깝습니다.

준비된 계획을 보여주는 게 가장 좋은 설득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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