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여행 처음가는데 꿀팁? 안녕하세요. 고3 여학생 입니다. 내년에 제가 성인이잖아요. 그래서 친구랑 단
1. 여행 필수 앱 (다운로드 필수!)
친구만 믿기보다, 이 앱들은 깔아두면 "오~ 준비 좀 했는데?" 소리 들을 수 있습니다.
구글 지도 (Google Maps): 일본 여행의 생명줄입니다. 길 찾기, 지하철 시간, 맛집 평점까지 다 나옵니다.
파파고 (Papago): 메뉴판 사진 찍어서 번역할 때 필수입니다.
비짓 재팬 웹 (Visit Japan Web): 입국 수속을 빠르게 하기 위해 미리 등록해서 QR코드를 캡처해 가세요. (공항에서 종이 신고서 안 써도 됨)
트래블로그 / 트래블월렛: 환전 우대 100% 카드입니다. 엔화를 미리 충전해두고 일본 편의점 ATM에서 수수료 없이 돈을 뽑거나, 식당에서 긁을 수 있습니다.
2. 교통: 이것만 알면 됩니다
도쿄는 지하철이 거미줄처럼 복잡하지만, 원리만 알면 쉽습니다.
스이카(Suica) 또는 파스모(Pasmo):
우리나라의 티머니 같은 교통카드입니다.
꿀팁: 아이폰을 쓰신다면 **'애플 지갑'**에서 바로 교통카드를 발급받아 현대카드 등으로 충전할 수 있습니다. (개찰구에 폰만 대면 통과! 진짜 편해요.)
안드로이드라면 공항 역이나 지하철역 기계에서 실물 카드를 사야 합니다.
지하철 노선: 구글 지도가 "몇 번 플랫폼에서 타라"는 것까지 다 알려주니 그대로만 따라가세요.
3. 추천 일정 (사진 찍기 좋은 곳 위주)
4박 5일이면 꽤 여유롭습니다. 사진 찍는 취미(니콘 Zfc)를 살릴 수 있는 곳들을 추천해요.
① 시부야 & 하라주쿠 (쇼핑 + 유행)
시부야 스카이: 도쿄 전경이 다 보이는 요즘 가장 핫한 전망대입니다. (최소 2주 전 한국에서 미리 예약 필수!) 해 질 녘에 가서 사진 찍으면 인생샷 건집니다.
미야시타 파크: 옥상 공원과 쇼핑몰이 합쳐진 곳으로 힙한 분위기입니다.
하라주쿠 타케시타 거리: 크레페 먹고 스티커 사진(프리쿠라) 찍기 좋은 10대의 거리입니다.
② 가마쿠라 & 에노시마 (슬램덩크 배경지 + 바다)
도쿄 시내에서 기차로 1시간 정도 걸립니다.
가마쿠라: 옛날 일본 느낌이 나는 거리와 바다를 달리는 전차(에노덴)가 너무 예쁩니다. 필름 카메라 감성 사진 찍기 최고입니다.
에노시마: 바닷가 마을이라 산책하며 힐링하기 좋습니다.
③ 아사쿠사 & 오다이바
아사쿠사: 빨간 큰 등(카미나리몬)이 있는 곳. 기모노 입고 사진 찍기 좋습니다.
오다이바: 바다 건너 도쿄 타워와 자유의 여신상이 보입니다. 야경이 정말 예쁩니다.
④ 디즈니랜드 or 디즈니씨
졸업 여행 국룰 코스죠. 놀이기구를 좋아하면 랜드, 예쁜 풍경 보고 사진 찍는 게 좋으면 씨를 추천합니다.
4. 07년생을 위한 진짜 현실 조언 (중요!)
① 일본의 성인 기준과 술/담배
이게 가장 중요합니다. 님은 내년에 한국 나이로는 성인이지만, 일본 법적으로 음주와 흡연은 만 20세부터입니다.
07년생은 2026년 2월 기준으로 일본에서 술을 마시거나 살 수 없습니다. (편의점에서 신분증 검사하면 거절당합니다.) 이자카야는 갈 수 있지만, 음료수만 시켜야 합니다.
② 많이 걷습니다 (휴족시간 필수)
도쿄는 기본 2만 보입니다. 멋부린다고 구두 신지 마시고, 무조건 편한 운동화 신으세요. 밤에 다리에 붙이는 파스(휴족시간) 꼭 사서 붙이고 주무세요.
③ 110V 돼지코
일본은 전압이 다릅니다. 다이소에서 '돼지코' 2~3개 사 가세요. (고데기 챙겨갈 거면 '프리볼트' 제품인지 꼭 확인하세요. 아니면 안 뜨거워집니다.)
④ 친구와의 관계
친구가 경험자라고 해서 너무 의지하기만 하면 친구도 지칠 수 있어요. "맛집은 내가 찾아볼게!" 혹은 "구글 지도는 내가 볼게!" 하면서 역할을 나누면 훨씬 즐거운 여행이 될 거예요.
⑤ 편의점 털기
세븐일레븐, 로손, 패밀리마트 음식들이 정말 맛있습니다.
추천: 로손 모찌롤, 세븐일레븐 달걀 샌드위치, 쟈지 푸딩, 멜론빵. 야식으로 꼭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