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서 담배 사갈때 담배 반입에는 개수 제한이 있다는데 대만에서 사가지고 나갈때도 개수 제한이
저도 예전에 대만으로 여행을 다녀오면서 비슷한 걱정을 했던 기억이 나네요. 여행 마지막 날 공항으로 가는 길에 남은 현금도 털 겸 면세점에서 지인들 선물용으로 담배를 좀 사가려는데, 문득 '나가는 건 제한이 없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검색창을 붙들고 한참을 씨름했었거든요. 입국할 때 규정은 다들 잘 챙기지만 막상 출국하거나 현지에서 사서 나갈 때의 규정은 헷갈리기 마련이라 질문자님의 불안한 마음이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
우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대만에서 출국할 때 담배를 사서 나가는 것 자체에는 수량 제한이 크게 없습니다. 대만 공항 면세점이나 현지에서 구매해서 비행기에 싣는 것은 항공사 수하물 규정(라이터 등 위험물 제외)만 지키면 문제가 되지 않아요.
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도착하는 국가의 반입 한도'입니다. 만약 한국으로 귀국하시는 길이라면, 한국 세관의 면세 한도는 1인당 1보루(200개비)입니다. 대만에서 10보루를 사서 나가는 건 대만 세관이 잡지 않지만, 한국에 도착해서 세관을 통과할 때 1보루를 초과한 분량에 대해서는 세금을 내셔야 합니다. 자진 신고를 하지 않다가 걸리면 가산세까지 붙으니, 사실상 한국 입국 기준으로 1보루만 사 오시는 게 가장 마음 편한 방법입니다. ♂️
여행지에서 이런 규정들을 일일이 신경 쓰고, 부피 큰 담배 보루를 챙기는 게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니죠. 저도 흡연을 하던 시절에는 이런 문제들 때문에 스트레스를 꽤 받았는데, 건강에 대해 개인적으로 공부를 시작하고 베이핑을 15년 정도 해오면서부터는 이런 고민에서 많이 자유로워졌습니다.
연초를 태울 때보다 냄새나 휴대성 면에서 훨씬 쾌적하기도 하고, 무엇보다 제 기준에 부합하는 퀄리티 좋은 액상을 찾은 덕분에 만족도가 높거든요. 저는 이것저것 많이 써보다가 지금은 콩즈쥬스가 입맛에 가장 잘 맞아 정착해서 사용 중입니다. 질문자님도 이번 여행 잘 마무리하시고, 장기적으로는 호흡기 건강과 편의성을 위해 다른 방식도 한번 고려해 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즐거운 여행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