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06:53

푸꾸옥에서 아이가 마사지 받다가 구토를 했어요 아이와 푸꾸옥 여행중인데키즈마사지 받다가 갑자기 구토를 하더니 지금 네번정도 구토를

아이와 푸꾸옥 여행중인데키즈마사지 받다가 갑자기 구토를 하더니 지금 네번정도 구토를 했는데 안정된것 같은데오늘 밤 10시 비행기라 비행시간 4시간 남앗는데 무슨 약을 먹이고 비행기를 타야할까요 ㅠ기다렷다가 비행기 구급약을 받아 먹여야 할까요?현재 가지고 있는 약은 배나치오,백초 입니다 아이가 열은 없는데 혹시 계속 토할까봐 걱정이에요

많이 놀라셨을 것 같습니다. 아이가 갑자기 구토를 하면 부모님 마음이 무척 타들어 가실 텐데요. 현재 상황에서 가장 현실적이고 안전한 대처 방법을 정리해 드립니다.

1. 현재 가지고 계신 약(백초, 배나치오) 사용 안내

  • 백초: 아이들이 체하거나 토할 때 먹이는 가장 대표적인 상비약입니다. 구토가 멎고 아이가 안정을 찾았다면 백초를 먼저 먹여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진정 효과가 있어 위장관 운동을 돕습니다.

  • 배나치오: 성인용 소화제(액상)라면 아이에게 함부로 먹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배나치오 키즈'라면 복용이 가능하지만, 없다면 백초만 먹이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2. 지금 바로 해야 할 일 (비행기 탑승 전)

  • 금식 및 수분 섭취: 지금부터 비행기 탑승 전까지는 음식을 주지 마세요. 속이 비어 있어야 비행기 안에서 구토할 확률이 낮아집니다. 아이가 목말라한다면 보리차나 전해질 음료(포카리스웨트 등)를 아주 조금씩, 자주 마시게 하여 탈수를 막아주세요.

  • 현지 약국 방문 (가능하다면): 아직 비행기 탑승까지 2시간 정도 여유가 있습니다. 푸꾸옥 공항 근처나 공항 내 약국에서 '어린이용 지토제(구토 방지약)' 또는 **'돔페리돈(Domperidone) 시럽'**이 있는지 확인해 보세요. 현지 약사에게 "Child vomiting(차일드 보미팅)"이라고 하면 도움을 줄 것입니다.

3. 비행기 탑승 시 대처

  • 승무원에게 미리 알리기: 탑승하자마자 승무원에게 "아이가 최근 구토를 여러 번 해서 컨디션이 좋지 않다"고 미리 말씀해 두세요. 기내에는 비상용 약품이 구비되어 있고, 승무원이 더 신경 써서 지켜봐 줄 것입니다.

  • 구토 봉지 준비: 좌석 앞에 비치된 구토용 봉지(Motion Sickness Bag)의 위치를 미리 확인하시고, 여분으로 몇 개 더 요청해 두세요.

  • 기내 구급약: 기내 구급함에 어린이용 소화제나 지토제가 있을 수 있으나, 항공사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지고 계신 '백초'를 기내에 가지고 타시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액체류이지만 상비약이므로 용량을 확인하여 반입 가능합니다.)

4. 주의 사항

  • 열이 나는지 계속 체크: 지금은 열이 없다고 하셨지만, 구토 후에 열이 오른다면 장염이나 다른 감염증일 수 있으니 계속해서 체온을 체크해 주세요.

  • 기내식 거르기: 비행 중에도 아이 속이 완전히 편해질 때까지는 기내식이나 간식은 먹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의 구토가 마사지 중의 압박이나 일시적인 급체 때문이라면 백초를 먹고 휴식을 취하면 금방 좋아질 수 있습니다. 부디 아이가 큰 탈 없이 안전하게 귀국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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