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하는데 꿀팁이나 알아야 하는 것들 이번에 처음 오사카로 여행을 가는데요. 오사카에 2박 있다가 교토로 넘어가
1. 출국 전 필수 준비물 (이건 무조건!)
비짓 재팬 웹 (Visit Japan Web) 등록:
일본 입국 수속을 온라인으로 미리 하는 것입니다. (검역, 입국심사, 세관신고)
모두 등록하고 QR코드를 미리 캡처해서 가세요. 공항에서 종이 신고서 쓸 필요 없이 빠르게 나갈 수 있습니다.
돼지코 (110V 어댑터):
일본은 전압이 다릅니다. 다이소에서 파는 돼지코를 꼭 인당 1~2개씩 챙기세요. (고데기를 가져간다면 '프리볼트' 제품인지 꼭 확인하세요. 아니면 열이 안 오릅니다.)
동전 지갑:
일본은 아직도 현금을 많이 씁니다. 특히 동전이 엄청나게 생기니 동전을 분리해서 넣을 수 있는 동전 지갑이 있으면 정말 편합니다.
트래블로그/트래블월렛 카드:
환전 우대 100% 카드입니다. 엔화를 충전해두고 현지 편의점 ATM(세븐일레븐 등)에서 수수료 없이 현금을 뽑거나, 식당/편의점에서 체크카드처럼 쓸 수 있습니다.
2. 교통 꿀팁 (4명이면 택시도 고려!)
교통카드 (ICOCA 또는 파스모/스이카):
우리나라 티머니 같은 겁니다. 지하철표 매번 끊지 말고 이거 하나로 다 찍고 다니세요. 편의점 결제도 됩니다.
아이폰 유저: '애플 지갑'에서 현대카드 등으로 바로 발급/충전 가능합니다. (실물 카드 필요 없음)
안드로이드 유저: 간사이 공항이나 지하철역에서 실물 카드(ICOCA 등)를 구매하세요.
택시 (4명이면 개이득):
일본 택시비가 비싸지만, 기본요금이 500~600엔 수준인 곳도 많습니다.
지하철비가 인당 200~300엔인데, 4명이 단거리(1~2km)를 이동한다면 택시가 오히려 싸고 몸도 편합니다. 짐 들고 계단 오르내리지 말고 적극 활용하세요.
주의: 일본 택시 문은 자동문입니다. 손대지 말고 기다리세요!
3. 오사카 여행 꿀팁 (2박)
난바 & 도톤보리:
글리코상(달리기 아저씨) 앞에서 사진 찍는 건 국룰입니다.
사람이 정말 많으니 소매치기 조심하시고, 저녁 식사 시간대에는 웨이팅이 깁니다. 구글 지도로 예약 가능한 곳을 찾거나 식사 시간을 조금 피해서 가세요.
유니버셜 스튜디오 (USJ) 갈 계획이라면:
입장권만으로는 '마리오 월드'에 못 들어갈 확률이 99%입니다. **'익스프레스 티켓'**을 사거나, 아침 일찍 가서 오픈런 후 앱으로 '확약권'을 받아야 합니다.
쇼핑:
돈키호테 등에서 5,500엔 이상 사면 면세(Tax Free)가 됩니다. 여권을 반드시 지참하고 다니세요. 면세 포장을 하면 일본 내에서는 뜯을 수 없습니다.
4. 교토 여행 꿀팁 (1박)
오사카가 '명동/홍대'라면 교토는 '경주/안동' 느낌입니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기:
오사카는 밤늦게까지 놀기 좋지만, 교토의 상점들은 저녁 6~8시면 문을 닫습니다.
유명한 관광지(청수사 등)는 아침 9시만 돼도 사람이 미어터집니다. 인생샷을 건지려면 오전 7~8시에 움직이세요.
버스보다는 전철/도보:
교토는 버스가 잘 되어 있지만, 관광객이 너무 많아서 버스가 터져 나갑니다. 가능하면 전철을 이용하거나 걷는 것이 속 편합니다.
오사카에서 교토 넘어갈 때:
짐(캐리어)을 들고 이동하는 게 가장 힘듭니다.
**한큐 전철(우메다 출발)**이나 게이한 전철을 많이 이용합니다. 숙소 위치에 따라 구글 지도가 알려주는 최적 경로를 따르세요.
5. 친구 4명 여행 시 주의사항 (현실 조언)
식당 자리 나누기:
일본 식당은 가게가 좁고 4인 테이블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웨이팅 할 때 "4명 자리 날 때까지 기다릴게요" 하면 1시간 기다려야 할 수도 있습니다. **"2명씩 따로 앉아도 돼요"**라고 하면 훨씬 빨리 들어갑니다.
편의점 털기:
로손(모찌롤), 세븐일레븐(타마고 산도, 어묵), 패밀리마트(치킨) 등 편의점 음식이 정말 맛있습니다.
매일 밤 숙소에서 편의점 파티를 하세요.
데이터:
4명이면 포켓와이파이 1개를 빌려서 나눠 쓰는 게 저렴하지만, 쇼핑하다가 찢어지거나 할 때 연락이 안 될 수 있습니다. 각자 이심(eSIM)이나 로밍을 하는 게 정신건강에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