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울지방변호사회 소속으로 지식iN 법률상담을 진행하고 있는 김병영 변호사입니다.
보호관찰 대상자가 직업이 변경되었을 때 이를 신고해야 하는 것은 중요한 의무입니다. 특히 직업이 생겼는데도 무직으로 신고되어 있었다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빨리 신고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신고 지연으로 인한 불이익 및 절차
보호관찰 대상자는 주거를 이전하거나 1개월 이상 국내외 여행을 할 때, 그리고 생업에 종사할 것이라는 준수사항을 지켜야 합니다. 직업 변경(무직에서 유직으로)도 보호관찰관에게 신고해야 하는 중요한 내용입니다.
신고가 21일 넘게 지연되었다고 하셨는데, 이러한 준수사항 위반은 보호관찰소에서 인지할 경우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1. 초기 조치 (경고) 가장 먼저는 보호관찰관이 직업 변경 신고 지연 사실을 알게 되면 경고 조치를 내릴 수 있습니다. 경고는 준수사항 이행을 촉구하고, 향후 불이익을 받을 수 있음을 알리는 단계입니다.
2. 심화 조치 (소환, 조사) 경고에도 불구하고 준수사항 위반이 지속되거나, 위반 정도가 중하다고 판단되면 보호관찰관은 당신을 소환하여 조사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조사는 직업 변경 사실, 신고 지연 사유, 현재 생활 등에 대해 면담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3. 보호관찰심사위원회 심사 및 법원 청구 조사 결과 준수사항 위반이 명백하고 그 정도가 심각하다고 판단되면, 보호관찰소장은 보호관찰심사위원회에 심사를 신청하거나, 검사에게 법원 청구를 할 수 있습니다.
보호관찰심사위원회 심사: 위원회는 보호관찰 대상자의 준수사항 위반 여부와 그에 따른 조치를 심사합니다.
법원 청구 (집행유예 취소 청구): 성희롱으로 인해 보호관찰을 받게 되셨다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준수사항 위반이 중대할 경우, 검사가 법원에 집행유예 취소를 청구할 수 있습니다.
4. 법원의 판단 및 형 집행 법원에서 집행유예 취소 결정이 내려지면, 당신은 남아있던 징역형을 복역하게 될 수 있습니다. 이는 진역을 간다는 의미와 같습니다. 감치나 조사를 받는 것은 집행유예 취소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절차의 일부이며, 감치나 구치소에 가게 되는 것은 집행유예 취소 결정이 내려진 후 남은 형을 살기 위함입니다.
지금 바로 해야 할 일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이라도 즉시 관할 보호관찰소에 방문하여 직업 변경 사실을 신고하는 것입니다. 신고가 늦어진 것에 대한 사유를 솔직하게 설명하고, 앞으로는 준수사항을 철저히 지키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관할 보호관찰소에 전화하여 필요한 서류(재직증명서 등)를 확인하고 방문하세요.
늦어진 것에 대한 합당한 사유를 준비하시고, 최대한 성실하게 설명하세요.
앞으로도 여자친구 일을 도우면서 월급을 받는 것이라면, 고용 형태와 소득에 대한 증빙을 준비해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신고 지연은 준수사항 위반이지만, 즉시 자진 신고하여 성실한 태도를 보이는 것이 불이익을 최소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법률 관련 문의는 언제든지 전화 주시면 성심성의껏 도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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