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12:41
환승이별 당했네요 그녀와 저는 9년동안 만났습니다다툼은 있었어도 권태기는 한번도 없었습니다요즘 갑자기 사업이
그녀와 저는 9년동안 만났습니다다툼은 있었어도 권태기는 한번도 없었습니다요즘 갑자기 사업이 잘 안돼서 없던 빚도 생기고 암까지 걸리고 어머니까지 돌아가셨습니다암 걸려서 병원에 입원해 있는동안 병원이 좀 멀어서 그녀에게 폐 끼칠까봐 오지말라고 했습니다 알겠다고 하더군요하지만 카톡으로 걱정만 조금하고 전화한통이 없더군요 퇴원할동안 조금 섭섭했지만 병걸린 내잘못이라 생각하고 넘겼습니다 참고로 그녀는 통화하는걸 싫어해서 9년 연애기간 동안 톡만 서로 안부만 주고 받았습니다 만나는건 일주일에 두번정도 근데 그 안부문자 조차 어느순간부터 없어졌습니다 남자생겼냐고 추궁하니까 말을 빙빙 돌려가며 어머니하고 식사하자고 하더군요 아니겠지 하면서 안심하고 근데 카톡에 사진이 하나 올라와서 보니 바닷가 보이는 레스토랑 에서 누가 찍어준 듯한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몇번이고 추궁하니 친구 생일파티에 갔는데 본인에게 호감 표시해서 썸 단계라고 하더군요 하늘이 무너지는지 알았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나와 끝난게 아닌데 바람난 남자와 데이트 사진 올리고 바보같이 그여자에게 매달리던 도중 어머니는 돌아 가셨습니다 빈소가 어딘지 물어보지도 않더라구요. 그 와중에 바람난 남자와 여행간 사진 올려놓고 저희 어머니 돌아가신 추모글을 올려놨더라구요 제가 어떻게 그렇게 잔인하냐고 나와 관계가 끝나기도 전에 다른 남자와 데이트 사진 올릴수 있냐 하니까 미안하다 제 삶을 항상 응원하겠다 하더군요 싸우거나 그런것도 없었습니다 너무 힘드네요 빨리 잊을수 있게 따끔하게 말 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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