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04:34

이중국적자 군대 고민 안녕하세요. 짧게 제 소개를 하자면 전 미국에서 태어나 3년을 살고

안녕하세요. 짧게 제 소개를 하자면 전 미국에서 태어나 3년을 살고 한국으로 이민 와서 7년정도 살았습니다. 그 이후론 캐나다로 가족과 이민을 가 8년정도 살았고 아직도 캐나다에 살고 있고, 캐나다 대학 재학중입니다. 제가 캐나다 국적은 없고 한국미국 이중국적자 입니다. 영어 한국어 소통 문제없이 원활합니다.제가 솔직히 아직까진 미래에 한국에서 살 생각은 없습니다 (매번 생각이 바뀝니다). 하지만 전 외동아로 자라 부족함 없이 자란 것 같아서 군대를 가서 좀 빡세게 굴려지고 사회생활도 좀 배워보고 싶고 겸손함도 배우고 싶고, 육체적 정신적으로도 강해지고 싶습니다. 부사관이나 장교로 갈생각은 아니고 일반병으로 가려는데 처음에는 특임대 (sdt)를 알아보았지만 보안상 이유로는 이중국적자는 면접에서 탈락한다고 해서 사실 어디로 가는게 제가 원하는곳이 잘 확신이 안섭니다.해병대를 가고 싶기도 하지만 제가 수영을 못하고 아직 대학을 휴학낸건 아니어서 딱히 수영배울 시간이 없어서 고민입니다.훈련이 빡세고 육체적, 정신적으로 단련시켜주는 제가 이중국적자로써 현실적으로 갈 수 있는 부대를 추천 해주세요. 딱 들었을때 간지좀 나는 부대면 더 감사하겠습니다!참고로 운동은 꾸준히 하고 있고 군대가기 전까진 더 운동해서 최대한 체력 맞춰서 갈겁니다. 참고로 왜 미군을 안가냐고 여쭈시면.. 제가 미국국적 이라고 해도 명색이 생긴건 동양인 이라서 어차피 이방인 취급 받을바엔 한국군인이 되고 싶습니다!

멋진 젊은이네요. 군대도 보직과 경로가 다양해서 어떤 게 딱 좋다고 말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해병대든, 다른 곳이든 군대는 다 힘듭니다. 정도의 차이가 있고, 또 스스로들 느끼는 자부심의 차이에 따라 달라진다고 봅니다. 속된 말로 군대에서 '탱자탱자'하다가 나오는 사람들도 분명히 있습니다. 사실 결과적으로는 그건 안 가느니만 못한 거죠.

그렇다고 일부러 더 힘든 곳을 선택할 필요까지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어디를 가든 내가 경험하지 않은 곳은 다 힘들 수 밖에 없습니다. 복무 기간 동안 안 다치고 전역한다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상단 광고의 [X] 버튼을 누르면 내용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