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19:10
콘삭 커피 진짜 다람쥐똥으로 만들어진건가요?
결론부터 말하면 “완전히 똥으로 만드는 건 아니고, 먹다 배설된 커피콩을 씻고 가공한 것”이 맞습니다. 흔히 말하는 콘삭 커피는 정확히는 **루왁 커피(코피 루왁)**를 말해요.
다람쥐처럼 보이는 동물의 정체는 **사향고양이(루왁)**입니다. 이 동물이 잘 익은 커피 체리를 골라 먹으면, 과육은 소화되고 씨앗(커피 원두)은 소화되지 않은 채 배설됩니다. 이 과정에서 위 속 효소와 발효 작용이 일어나 쓴맛과 신맛이 줄어드는 게 특징입니다.
배설된 원두를 그대로 쓰는 건 아니고
수거 → 여러 번 세척 → 살균 → 건조 → 로스팅
이 과정을 거칩니다. 위생적으로 처리되긴 하지만, 원천이 배설물이라는 점은 사실입니다.
다만 요즘 문제가 되는 건
진짜 야생 루왁이 아닌 사육장에서 강제로 먹여 생산한 가짜·대량 생산 루왁 커피가 많다는 점입니다. 맛 차이도 크지 않고, 동물 학대 문제 때문에 현지에서도 비판이 많습니다.
그래서 정리하면
다람쥐는 아니고 사향고양이
배설된 원두가 원료인 건 사실
깨끗이 세척·가공하지만 호불호 강함
요즘은 윤리·품질 논란이 큼
“호기심으로 한 번”은 이해되지만, 맛 자체만 놓고 보면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다고 보긴 어렵다는 의견이 훨씬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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