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너무 싫어요 글이 많이 길지만 끝까지 한 번 만 읽어주세요 어디에 도움을
끝까지 읽었어요. 이렇게 용기 내서 써줘서 정말 고마워요.
지금 겪고 있는 일은 절대 질문자님 잘못이 아니고, 질문자님이 감당해야 할 일도 아니에요 부모의 폭언과 폭력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어요. 질문자님과 동생이 느끼는 불안,공포,분노는 너무나 정상적인 반응이에요.
특히 자식 앞에서 욕설, 협박, 폭력은 명백한 가정폭력이고, 그 상황에 계속 노출되는 건 아이들에게 큰 상처를 남겨요. 질문자님이 어머니와 동생을 걱정하고, 미안해하는 마음을 보니 얼마나 책임감 있고 착한 사람인지 느껴져요. 하지만 분명히 말할게요 이 집의 문제를 질문자님이 떠안지 않아도 돼요. 지켜야 할 사람은 어른이고, 보호받아야 할 사람은 질문자님과 동생이에요 지금 가장 중요한건 안전이에요.
지금 당장 도움 받을 수 있는 곳
-여성 긴급전화 1366 (24시간)
엄마뿐 아니라 질문자님과 동생도 함께 상담,보호 대상이에요. 익명 가능하고, 당장 위험하면 쉼터 연결도 도와줘요
-경찰 112
지금이나 앞으로 폭언,폭력,위협이 있으면 망설이지 말고 도움 요청해도 돼요. 가정폭력이라고 말하면 됩니다
-보건복지상담센터 129
가정폭력,아동 보호 관련해서 어디에 연결해야 할지 안내해줘요.
이건 집안일이 아니라 도움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에요 신고나 상담은 가족을 망가뜨리는게 아니라 질문자님과 동생을 지키는 행동이에요
폭력,폭언,위협이 있으면 당장 할 수 있는 일들
-질문자님 방에서 문 잠그고, 이어폰이나 음악으로 소리를 조금 차단해도 괜찮아요
-숨이 너무 가빠지면 코로 4초 들이마시고, 6초 내쉬기를 몇 번만 해봐요 몸이 조금 진정됩니다
-가능하면 어머니에게 1366을 같이 전화하자고 조심스럽게 말해줘도 좋아요. 질문자님이 버티지 않아도 된다고
질문자님은 약하지도, 한심하지도 않아요 이런 상황에서 이렇게 또렷하게 도움을 요정하는 건 정말 큰 용기에요 지금 이 순간에도 질문자님과 동생은 보호받아야 할 가치가 충분히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