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13:06
정신과 가는 기준 안녕하세요. 최근 지인에게 정신과 약 복용을 추천받은 20대 여성입니다.혼자 살고,
안녕하세요. 최근 지인에게 정신과 약 복용을 추천받은 20대 여성입니다.혼자 살고, 연애를 시작하면서 점점 증상이 심해졌는데요,이전에 연애를 할 때도 이런 증상이 있었습니다. 상대방이 저에게 조금 소홀하다 싶거나 다른 여자와 친밀하거나 하면 극도로 예민해지면서 폭발하듯 화를 내고 비난했습니다. 그런데 이 모습이 꼭 저의 어머니 같아보였습니다.어렸을적부터 엄마는 저와 언니를 의심했고 아빠와 이혼했는데 아빠는 엄마를 심각하게 폭행했고 도망쳐버렸습니다. 그 이후 엄마가 혼자서 저와 언니를 키우셨는데 그 시간동안 엄마는 조현병이 생겨서 많이 저와 언니를 때리고 화풀이를 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때리고 나서는 후회하고 자책하는 엄마를 보았습니다. 엄마를 강제입원 시키며 저와 언니도 큰 죄책감을 느꼈고, 저는 성인이 되어 엄마처럼은 되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그런데 참 슬프게도 저는 아빠같은 남자를 만날까 여전히 두렵고, 그래서 이 남자가 아빠처럼 저를 대할까 봐 늘 걱정이 되며 남자에게 지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트라우마가 올라와서 남자친구에게 폭발하듯 화를 내고 울고불며 하고 나면 수치심과 죄책감이 너무 크게 옵니다.결혼을 앞두고 있는데 종종 미래에 대한 불안이 올라오면 새벽 4-5시까지 잠이 오질 않습니다. 그런데 저는 교회를 다니니까 기도하며 이겨내려 했고 약복용을 하게 되면 엄마처럼 되는 것 같아 많이 두렵습니다.남자친구와 싸우고 잠시 연락을 쉬거나 할 때도 마음이 많이 불안해서 이 감정을 어떻게 다뤄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도와주세요..
요즘은 예전에 비하면 큰 흠은 아니에요
오히려 방치하는게 더 나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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