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03:34
갑자기 호감이 생겼어요 지금 저는 중학교3학년이고 그 오빠는 고등학교3학년입니다옛날에 제가 초등학교 2~3학년이고 그
지금 저는 중학교3학년이고 그 오빠는 고등학교3학년입니다옛날에 제가 초등학교 2~3학년이고 그 오빠가 초등학교 5~6학년이었을 때같은 태권도를 몇 년동안 다녔었거든요그때 태권도 집 오고가는 차안에서 둘이서 매일 얘기 같이 나누고 웃고 장난쳤었던 게 기억에 아직도 남아있는데코로나 터지고나서 태권도 끊고 아예 안 만나다가 그 오빠는 다른 지역 고등학교 가고그러고 그냥 지내고 있었는데학원을 제가 몇 달 전에 옮겼거든요근데 그 오빠 소식 들어보니까 그 오빠가 제가 지금 다니고 있는 학원에 오래 다녔었고몇 주 전에 고려대학교에 합격 했다는 거예요그래서 학원에 몇 번 놀러왔는데놀러 올때마다 마주쳤는데 진짜 완전 오랜만에 보니까 얼굴은 그대로인데 엄청 성숙해져있고 성장해 있는 모습에뭔가... 그냥 마음이 갔어요기분이 이상하기도 하고근데 제가 누군지 아예 모르는 것 같고 못 알아보는 것 같아서... 못 알아보는 건 당연하겠지만... 최근에는 얘기도 한 번도 안 나눠봤고 이제 그 오빠는 서울로 올라 가겠지만...어제 학원 들어가다가 둘이서 눈 마주치고 서로 지나가는데 잠바가 가까이 스쳤어요 그냥 스친것뿐인데... 오늘 아침에 그 오빠가 꿈에 나왔어요 어렸을 때 티키타카 잘 맞았던 그 장면이 지금의 저 인것처럼요 그 오빠랑 완전 친하게 노는 꿈을 꿨어요 왜 오늘 그 오빠 꿈을 꾼 건지도 의문이고...그것도 설레는... 뭐지싶었어요 근데 계속 그 오빠가 생각나고 저도 고려대학교 가면 그 오빠랑 만날 수 있을까요...고려대학교가 진짜 제가 가고 싶은 대학교이기도 하고 그래서 갑자기 관심이 가는 건가 싶기도 하고요...지금 이러는 건 너무 뒷북인가 싶기도 하고...저 그 오빠 좋아하는걸까요?오늘 학원에서 수학 문제 풀면서 노래 듣는데 노래 가사들이 다 나인것만 같고 문뜩 멈춰서 그 오빠 생각이 나고 혼자 설레고지금 이 감정들이 너무 갑작스러워서 미치겠어요...ㅋㅋㅋㅠㅠㅠ
짝사랑 중이시네용 ㅎㅎ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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