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그린라이트 인가여?? 전 현재 예비 고1인 여학생입니다. 전 작년 2학기때부터 썸기류가 있던

전 현재 예비 고1인 여학생입니다. 전 작년 2학기때부터 썸기류가 있던 남자애가 있는데요. 제가 먼저 좋아해서 걔에게 시선을 되게 많이 보냈던것 같아요. 의식도 엄청 하구요. 걔랑 영어학원을 같이 다니고 집 가는 방향도 같아서 내적 친밀감도 있었구요. 그런데 걔도 어느순간 절 의식하는것 같은거에요. 솔직히 처음엔 짝사랑 느낌이었는데 어느순간 그렇게 느낀 이유가, 걔가 되게 성격도 급한것 같고 효율성을 중시하는 istj거든요? 그래서 항상 집가는 방향도 더 빨리 갈수 있는 곳(계단)으로 가거나 뛰어갔어요.(또는 빠른 걸음) 그런데 어느순간부터 저랑 같은 방향으로 가더니 계단이 아니라 엘레베이터를 같이 타고 걔가 제가 오는지 막 눈으로 확인하고 점점 속도가 늦어지더니 처음과 다르게 저랑 같은 속도로 옆에서 걷거나 뒤에서 걷더라구요. 그리고 작년에 학교랑 학원 둘다 같은반이어서 그런가 막 대화를 한적은 별로 없지만 걔가 굳이 자기도 단거 좋아하면서 젤리를 저에게 따로 준다거나 저랑 같이 엘베를 탔을때 어쩔줄 몰라하는게 느껴졌어요. 이때 제가 용기냈으면 더 가까워 질수도 있었을텐데 제가 사귀는게 두려워서 그냥 썸초기(?)에서 만족했어요. 이때 맨날 시선이 마주치고 서로를 의식하는게 분명했는데도요. 그리고 제가 3학년이 되서 학교에서 반이 바뀌고 제가 고등학교 입시로 잠시 학원을 끊어서 몇개월 간 마주친적이 별로 없어요. 그래서 저도 잠시 마음이 떴었는데 입시가 끝나고 다시 마주치니까 감정이 다시 생기더라구요. 그런데 제가 그냥 학원 얘기로 선톡을 보내니까 걔가 계속 저에 대해 질문을 하는거예요. 한번도 그런적이 없었는데. 그래서 25분동안 톡을 했어요. 이때 무조건 쌍방이라고 느끼고 몇주 뒤에 제가 뭐하냐고 일상생활 얘기를 하니까 공부나 진로에선 질문을 열심히 하던 애가 답만 엄청 성실하게 하는거예요. 여기서 중요한게, 답장 텀은 무조건 15분 이내고 답도 단답이 아니라 성실하게 써줘요. 그치만 일상생활로는 절대 질문을 안한다…(막 영화좋아하는지..어떤 취미가 있는지..) 그래서 제가 확신이 안드는거예요. 학원 가면 오프라인에선 말은 잘 못 하지만 걔 시선이 계속 느껴지는데 또 선톡은 절대 안보내니까.(학원 관련된거면 보내요) 그치만 또 다른 여자애들과 저에 대한 대우는 다르고..예를 들어서 어떤 여자애가 되게 말을 거는데 짝남은 무시를 하거나 되게 성의없게 대답을 해줘요. 예의상 해주는것처럼. 이게 또 되게 헷갈리구요. 그리고 제가 얼마전에 그 친구가 여사친이랑 되게 알콩달콩해보여서 (목도리를 여자가 매준다거나 열이 난다고 이마에 손을 얹거나) 혹시나 해서 사귀냐고 물어봤을때 헛웃음을 터트리면서 “내가? 걔랑?? ㅋ” 이런식으로 웃더라고요. 그때 아 남자는 마음이 없다! 라고 느꼈거든요. 그때 창피해서 그냥 둘이 사귀는 줄 알았다. 개부러웠다(?) 주변에 사귀는 애들 너무 많다. 이런 얘기를 꺼냈는데 걔가 저보고 좋아하는 애 있냐고 해서 제가 있다고 했거든요? 근데 자기는 “지금은” 없대요. 근데 그거 질문하고 대충 한달정도가 지난 지금 걜 봤을때 저에게 마음이 아예 없는건 아닌것 같은데. 진짜 제가 착각이 아니라면 시선이 느껴져요. 계속. 이게 저에게 관심 있는거 맞을까요? 참고로 걔한테 선톡 3번정도 해봤는데 다 빠르게 읽고 성실하게 답장해줬어요. 독감걸려서 안온 날에 제가 괜찮냐고 보냈을때도 바로 보고 답장 해주더라구요. 저 김칫국 마시는거 아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