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11:53

전 남자친구 / 조언 부탁드려요 연상이었던 전 남자친구는 직장인이었으며 다른 지역에서 지내는 상태였어요 그래서 제가

연상이었던 전 남자친구는 직장인이었으며 다른 지역에서 지내는 상태였어요 그래서 제가 주로 전 남자친구 자취방에 가기도 했고 주말에는 거의 항상 함께 보냈어요 본집은 같은 지역이라 그래도 자주 내려와서 평일에도 주말에도 같이 시간을 보냈어요 저에게 같이 살자는 말도 많았고 곧 같이 동거를 하게 될 상황이었어요 기념일도 같이 보내고 남자친구 어머니 생신도 챙겨드리고 전 남자친구 지인들도 가끔 만나고 전 남자친구 누나분과도 함께 식사를 할 정도로 가족에게도 어느 정도 소개된 관계였어요. 저는 이 관계가 꽤 진지하고 특별하다고 생각했어요하지만 연애 중 잦은 다툼이 있었고 남자친구의 잦은 술자리와 (이건 일적인 부분이 더 많습니다) 점점 소홀해지는 태도로 인해 서운함이 많이 쌓였었어요 그래서 제가 먼저 시간을 갖자고 했고 그날도 전 남자친구는 새벽까지 친구들과 술을 마시다 아침 6시 쯤 귀가한 상황이었구요 이때 제가 집에 가라고 했는데 알겠다고 하고 지금 집 간다고 했는데 몇 분 지나서 보니까 아직 안 가고 있더라구요 그냥 이때 제가 터진 거 같아요 그동안 쌓인 게 시간을 갖는 동안 제가 먼저 연락해서 서운함이 쌓여 투정만 하게 되는 관계는 건강하지 않다고 느껴서 시간을 갖고 싶었다고 말을 했는데전 남자친구는 일주일간 답장을 하지 않다가 우리가 잘 맞지 않는 것 같다고 헤어지자는 식으로 말했어요 그 뒤에 제가 대화를 하길 원했고 붙잡았지만 계속 회피했고, 마지막에는 여자가 생긴 것도, 마음이 변한 것도, 다른 이유가 있는 것도 아니고 제가 전 남자친구를 계속 만나면 제가 불행해질 것 같아서 헤어지는 게 맞다는 식으로 저를 위하는 듯한 말로 여지를 남긴 채 관계를 끝냈어요 저는 대화를 제대로 해보지도 않고 이런식으로 끝내는 게 그냥 비참하고 상처를 좀 많이 받았어요 이별 후 전 남자친구는 클럽도 가고 두 명의 여자친구를 만났어요 (이건 본인 자유니까 제가 할 말은 없고요) 하지만 사귈때 저한테 클럽이나 술집에 대해서 안 좋은 식으로 얘기 했었고, 클럽 가봤었는데 본인이랑은 안 맞았다고 했었고 저한테 했던 말들이 좀 있어서 이해가 안 가긴 했어요 :) 아무튼 헤어지고 본인은 즐길 거 다 즐기더라구요 ㅎㅎ 첫 번째 여자친구와 사귈 당시 갑자기 인스타그램에서 저를 차단했고 저도 똑같이 했습니다 그리고 저도 마음 정리를 하면서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싶어서 비활성화를 했었어요 한달 뒤에 비활성화를 품과 동시에 전 남자친구 차단도 함께 풀었어요 근데 전 남자친구가 먼저 풀었었더라구요 이시점에는 첫 번째 여자친구와 헤어진 뒤, 두 번째 여자친구를 만나는 중이었어요 제가 비활성화를 풀고 바로 스토리를 올렸었는데 전 남자친구가 여자친구 프사를 한 상태로 대놓고 보더라구요 참 신기한게 한달만에 비활성화 풀고 올렸는데 어떻게 알고 본건지 .. 아무튼 전 남자친구는 저랑 갔던 호텔을 그대로 두 번째 여자친구와 다시 방문하거나, (이땐 전 남자친구가 먼저 염탐을 했었기 때문에 저도 알게된 부분) 제가 전 남자친구 자취방에서 잠옷으로 입던 (제가 직접 골랐던) 옷을 그 여자친구가 입고 있는 것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어요 … 잘못은 아니지만 그냥 여러모로 좀 충격을 받았어요 이후 두 번째 여자친구와도 헤어진 것으로 보였고,저와 헤어진 지 약 6개월 후, 제가 전 남자친구 집에 두고 온 물건을 돌려주겠다는 이유로 카카오톡 연락이 왔어요 처음에는 답장하지 않았는데 제가 어느 한 편으론 미련이 남아 있었는지 인스타 팔로우만 걸었어요 이후 전 남자친구도 똑같이 했고 DM이 왔었어요 결국 물건 받겠다고 했고 며칠뒤에 깁자기 새벽에 전화가 와서 헤어질 당시 이야기, 같이 찍은 사진을 아직 버리지 않고 집에 보관 중이라는 말을 하며 저한테 사진을 찍어 보내주더라구요 또 의미가 있는 물건들도 아직 안 버리고 쓰고 있더라구요 그러면서 전 여자친구들이 손대지 못하게 했다는 말도 했고 제 연락처를 아직도 연애 당시 그대로 저장해 두고 있다는 말도 했었어요 또 다른 사람 만나보니 저만한 사람이 없더라 라고 했고 자기 누나도 제 이야기 했었다고 했고 저보고 너는 착한 사람이니 자부심을 가지라는 말 등등 하면서 끝으로 통화는 마무리되었으며 이후 며칠간 연락이 이어지며 재회를 암시하는 분위기였어요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연락이 끊겼고어느 날 갑자기 저를 인스타그램 스토리 숨김 처리한 상태에서 새로운 여자친구가 생긴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여자친구가 생기기 일주일 전 쯤 전 남자친구가 생일이어서 제가 축하한다는 말을 했었는데 기억하고 있었냐면서 답장이 왔는데 이때라도 다른 여자를 만나고 있다고 저한테 얘기 해줘야 하는게 맞는 거 아닌가요? 더 충격적이었던 건 과거 저와 맞춰 사용하던 연락처 이름을 현재 여자친구에게 그대로 적용하고 있다는 점이었어요 이게 단순한게 아니라서 .. 심지어 제 연락처 그대로 뒀었다고 했으니 더 이해가 안 갔고요 그냥 똑같은 연락처 이름에 하트만 바꿔서 해놨더라구요 또 이해되지 않는 부분은 저와 헤어진 후 만났던 두 번째 여자친구와는 계속 인스타그램 맞팔을 유지하다가 이번 여자친구와 사귀게 됐을 때 그 전 여자친구를 정리했고 저에 대해서는 맞팔을 끊지 않은 채 스토리 숨김만 해두었다는 점이 제가 이해 하기 힘드네요 본인도 뭔가 잘못됐다는 걸 알았으니 숨긴 거 아닐까요? 가만히 있으면 그냥 제가 너무 바보가 되는 것 같아서 결국 인스타그램 맞팔을 끊은 뒤 장문의 카카오톡으로 제 감정을 정리해 보냈으나 읽씹을 당했습니다. (여자친구가 있기 때문에 기대는 안 했어요) 단지 나중에라도 느끼는 게 좀 있으면 좋겠어서 보냈어요) 이게 마지막이네요 전 남자친구 직업은 영업직인데 신뢰를 바탕으로 일 하는 사람인데 저한텐 이런 태도로 상처줘놓고 인스타로는 좋은 사람인 척 일적인 부분을 홍보하는 거 보니까 그냥 괘씸하네요 저도 한 때 정말 좋아했던 사람이니까 이런식으로 안 좋게 헤어진게 너무 슬프고 좋게 보내줘야 했었던 게 맞지만 제가 너무 바보같이 이용당한 것 같아서 속상해요 저도 어느정도 마음정리 다 된 상태였는데 그때 연락 온 이후로 다시 한 번 망가졌어요 제일 믿고 의지 했던 사람인데..전 남자친구는 싸울 때면 돈이면 다 된다, 덕분에 더 높이 올라가야 할 이유가 생겼다며 돈으로 찍어누르려는 말을 많이 했어요 전 남자친구가 어린 나이에 비해 또래 사람들과 다르게 돈을 많이 벌었거든요 저는 지금 미련이 아니고 그냥 전 남자친구만 떠올리면 화가 나요 제가 이런사람 보다 더 높게 올라가면 제 마음이 좀 편할까 싶은 마음도 들어요 제가 내용을 최대한 요약해서 제대로 전달은 안 됐겠지만 전 남자친구의 이런 행동들이 일반적으로 어떤 심리인지, 그리고 제가 더 이상 흔들리지 않기 위해 어떻게 받아들이는 것이 맞는지 조언을 구하고 싶어요

정신낭비하지마세요 스트레스 받아요 행복하길 기도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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