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조인 사기 올봄에 앱을 통해 골프조인해서 선 입금으로 28만원을 송금했는데 조인추소 통보하고
많이 허탈하고 억울하실 상황입니다.
금액이 아주 크진 않지만, 속았다는 감정이 제일 사람을 힘들게 하죠. 그냥 넘기자니 분이 안 풀리고, 끝까지 가자니 시간·돈이 아까운 딱 그 지점입니다.
변호사님들의 답변은 다들 민사쪽인데 작성자분은 그게 실속과 귀찮음이 계시다니 답변답니다.
민사(개인)으로 가는 경우 솔직하게.. 실속은 거의 없습니다.
여기서 실익은 없지만 심리적으로 가장 덜 억울한 방법들이 있습니다.
1. 공탁금은 무조건 수령하세요.
금액이 적어도 받을 수 있는 건 받는 게 맞습니다. 안받으면 가해자만 편해집니다. 수령 자체가 "피해 인정"의 기록이 됩니다.
2. 단체 행동이 가장 현실적인 카드입니다.
이미 피해자가 100명이라면 개별 민사보다 집단 압박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예를 들면 피해자 단톡방 유지, 추가 피해 사례 수집, 동일 수법 반복 여부 정리 등 이건 당장 돈을 돌려받기보다는 재범 차단, 가해자 사회적 활동 제약, 플랫폼쪽 책임 압박 쪽으로 힘이 생깁니다.
3. 플랫폼(조인 앱)에 민원 집중
이게 생각보다 효과 있습니다.
핵심은 "개인 사기"가 아니라, 플랫폼 관리 책임 문제로 끌고 가는 것.
피해자 다수가 선입금 유도 구조, 검증 없는 계정, 반복 신고 무시 이런 점을 정리해 단체 민원으로 넣으면 플랫폼이 합의금 형태로 일부 보상하는 경우도 실제로 있습니다. 특히 이미지 관리 민갑한 앱들이 그러구요.
감정적으로 가장 덜 손해 보는 선택은
질문자님 상황에서 제가 제일 많이 권하는 선택은 이겁니다.
1. 공탁금은 수령
2. 민사는 개인 단독으로는 하지 않음.
3. 피해자들과 연결 유지
4. 플랫폼 책임 쪽으로 압박
5. 더 이상 이 사안에 인생 에너지 쓰지 않기.
이게 "지는 선택"같아 보여도 사실은 가장 손해를 최소화하는 선택입니다.
마지막으로 한 말씀만 드리자면, 28만 원보다 더 큰 손해는 이 일 때문에 계속 마음이 상하고, 생각이 붙잡히는 겁니다. 이미 질문자님은 "당한 사람"이 아니라 여기까지 끌고 온 사람의 태도입니다.
잘 생각하시고 판단하시길 바랍니다.
본 질문과는 별개로,
골프 회원권·멤버십 구조 자체를 궁금해하시는 분들도 많아
관련해 일반적인 정보가 필요하시면 쪽지로 질문 주셔도 괜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