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03:48
호감인지 제 착각인지 알려주세요ㅠㅜ 저랑 초딩 때부터 친했던 남자애가 있는데요 초5때 처음 만나서 그때는
저랑 초딩 때부터 친했던 남자애가 있는데요 초5때 처음 만나서 그때는 진짜 거의 맨날 문자할 정도였는데(딴 애들이랑은 모르겠는데 너랑은 멀어지기 싫다는 이야기도 했었음요..) 중간에 연락이 끊겼다 작년에 학원에서 다시 만나서 연락하기 시작했어요 우리 학원이 수업을 들으면 그날 들은 수업 내용으로 시험을 보고 집에 가는 형식이었는데(옆반으로 이동해서 시험을 봤었음) 그때마다 가끔씩 그 친구가 와서 상담실에서 같이 풀자고 하고 자기 기다려주면 안되냐고 하고... 심지어는 그때가 거의 10시였는데 자기 학원쌤 보러 갈거라 데려다주면 안되냐고도 물어봤어요그러고 학교 도서관에서 우연히 만난적이 있었는데 그때 제가 제 친구들이랑 같이 갔단 말이에요 근데 걔가 저한데 오더니 장난식으로 친구들 버리라면서 저를 끌고 가더니 자기가 어제 홍대를 갔다왔는데 재밌었다 주토피아 이번에 나온거 재밌으니까 빨리 보라고 하고 갑자기 내년에 저랑 같은 반 되서 저 괴롭히게 해달라고 하고 여기까지만 보면 호감 같을 수 있는데 문제는 걔가 원래 여자애들이랑 같이 다니기도 하고 걔 주변 여자애들이 저보다 훨씬훨씬 이쁘단 말이에요 저는 그냥 평범한 얼굴인데... 그렇게 이쁜 애들을 두고 저를 좋아할리 없잖아요ㅜㅜㅠ 저런 행동을 저한테만 하는건지 아니면 친한 여자애들한테는 다 하고 다니는 행동인지도 모르겠어서 더 미치겠어요....그냥 포기하는게 맞겠죠..제발 도와주세요ㅠㅠ
너무 복잡하게 생각 안 하셔도 될 것 같아요.
말해주신 행동만 보면 호감이 아예 없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굳이 찾아와 같이 시험 보자고 하거나, 기다려달라거나, 데려다 달라고 하는 건
보통 그냥 친구한테는 잘 안 하는 행동이에요.
예전부터 “너랑은 멀어지기 싫다”고 말했던 것도 의미 없는 말은 아니고요.
다만 걱정하시는 것처럼
그 친구가 원래 사람 자체가 친화력이 좋고 여자애들이랑도 잘 어울리는 타입이면
본인도 그 감정이 호감인지, 편한 친함인지 헷갈릴 가능성은 있어요.
그래서 지금 단계에서 단정적으로 좋아한다고 보기도,
아예 아니라 하고 포기하기도 애매한 상황입니다.
지금은 포기할 필요까지는 없고,
조금만 더 지켜보면서
먼저 자주 연락하는지
약속이나 시간 내는 걸 계속 우선으로 두는지
이런 쪽을 보세요.
말보다 지속적인 행동이 나오면 그땐 의미가 있는 겁니다.
외모 비교하면서 스스로를 낮출 필요는 전혀 없어요.
사람 마음은 “제일 예쁜 사람”이 아니라
“제일 편하고 신경 쓰이는 사람”한테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금은 혼자 마음 접기보다는
너무 기대도, 너무 선 긋지도 말고
자연스럽게 관계 유지해보는 게 맞아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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