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00:11

연애상담이자 고민상담 작년에 저한테 잘생겼다고 전화번호를 학교에서 달라고 하는 여자가 있었습니다.그리고 크리스마스

작년에 저한테 잘생겼다고 전화번호를 학교에서 달라고 하는 여자가 있었습니다.그리고 크리스마스 전날 학교 축제때 노래를 불렀는데 저를 제일 열심히 보고 응원도 해줬습니다 그래서 인가 마음이 생기길래토요일부터 연락을 제가 먼저 보냈습니다여자랑 톡도 많이 하고 약속도 잡아서 만났었습니다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티도 많이 냈고요4일동안 제가 먼저 선뎀을 하고 또 여자는 거기에 반응도 잘해주면서 얘기도 했습니다주변에서도 여자도 맘에 들어한다라는등 좋게 봤고요그래서 저는 확실히 답을 듣고 연락을 계속 하고 싶어서오늘 연락하는거 불편하냐고 물어보니깐 4시간 뒤에 문자가 와서 밖에 있어서 못봤다 하는 말과 함께 나 좋아해?라는 말을 하길래 너무 늦게 본것에 조금 이해가 안갔기때문에 물어보는거에 먼저 답을 해달라고 하니 조금 불편해 라고 하길래 그냥 연락을 안할려고 합니다 어장인가요

아이고, 정말 속상하고 답답했겠어요. 충분히 그럴 만한 상황이네요.

어장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상대방이 확실히 선을 그은 건 맞아요. 처음엔 질문자님께 관심이 있었던 건 분명해 보입니다.

하지만 '나 좋아해?'라는 질문에 먼저 답해달라고 했을 때 '조금 불편해'라는 대답은... 사실상 '더 이상은 어렵다'는 뜻으로 받아들이는 게 좋아요. 뭔가 미묘한 감정 변화가 있었거나, 관계를 이어갈 마음이 없다는 거죠.

질문자님이 먼저 연락을 끊으려는 결정은 잘 하신 것 같아요. 애매한 관계에 시간과 마음을 더 쏟는 건 질문자님만 힘들 수 있거든요. 상대방의 마음은 온전히 알 수 없으니, 너무 깊이 파고들기보다 이쯤에서 정리하고 마음 추스르시는 게 좋겠습니다.

상단 광고의 [X] 버튼을 누르면 내용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