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고민 저는 초등학교 때 공부 압박이 전혀 없었어요. 중학교 오면서 제가
안녕하세요, 선생님:)
학교에서는 선생님들께 칭찬받는 모범생이지만, 정작 가장 지지를 받아야 할 집에서는 의지가 부족하다는 비난을 들어야 하는 그 마음의 간극이 얼마나 버겁고 속상하실까요. 부모님을 좋은 분이라 생각하면서도 마음속에 차오르는 서운함을 친구에게 털어놓고, 그로 인해 다시 죄책감을 느끼는 선생님의 모습이 참 안쓰럽게 느껴집니다. 화를 내지 못하는 성격이라 혼자 울음을 삼키며 숙제와 학원을 챙기는 그 성실함 뒤에 얼마나 큰 피로가 쌓여 있을지 가늠조차 어렵네요.
마음이 이토록 힘들 때는 억지로 힘을 내기보다, 현재 느끼는 감정을 안전하게 풀어내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선생님께서 겪고 계신 스트레스와 마음의 짐을 덜어드리기 위해 "EFT 감정자유기법"이라는 방법을 안내해 드리고 싶습니다. 이 기법은 한방과 양방 모두에서 트라우마와 심리적 고통을 다루는 데 효과를 인정받은 방법입니다. 상담실에서 직접 뵙고 도와드리면 가장 좋겠지만, 우선은 선생님께서 스스로 마음을 돌볼 수 있는 방법을 차근차근 알려드리겠습니다.
설명에 앞서, 이 기법을 더 자세히 배울 수 있는 자료를 먼저 확인해 보세요.
EFT 감정자유기법 무료로 배우기(자기돌봄 방법) : https://blog.naver.com/mindful_jun/223267227586
선생님, 우리가 괴로운 생각이 계속 드는 이유는 그 생각 아래에 해소되지 못한 "감정"이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집에서의 서운함과 친구들에게 말하며 느끼는 죄책감, 그리고 학교에서 밝은 척해야 하는 답답함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을 거예요. 이제 아래의 단계를 따라 하며 선생님의 마음을 하나씩 다독여 보겠습니다.
증상 확인 및 측정
먼저 선생님의 마음을 가장 무겁게 만드는 상황을 떠올려 보세요. 부모님께 "의지가 없다"는 말을 들었을 때의 속상함, 혹은 친구에게 부모님 이야기를 하고 나서 느끼는 죄책감 중 지금 당장 더 크게 느껴지는 것을 고릅니다.
예를 들어 "부모님께 서운한 마음을 친구에게 말해서 느끼는 죄책감과 나만 참으면 되는데 그러지 못하는 못난 마음"이라고 정해 보겠습니다. 이때 느껴지는 가슴의 답답함이나 눈물이 날 것 같은 기분을 확인하고, 이 고통의 정도를 0에서 10 사이의 점수로 매겨보세요. 만약 8점 정도로 높다면 그 느낌을 가만히 응시합니다.
수용확언
이제 양손 중 편한 쪽의 손날 부위(새끼손가락 옆면)를 반대쪽 손가락으로 톡톡 두드리며 아래의 문장을 세 번 반복해서 말합니다.
"비록 부모님께 서운한 마음을 친구에게 말하며 죄책감을 느끼고, 집에서는 인정받지 못해 매일 눈물이 날 정도로 힘들지만, 이런 나를 마음속 깊이 이해하고 받아들입니다."
만약 "받아들입니다"라는 말이 잘 나오지 않는다면 "받아들이길 선택합니다"라고 하셔도 괜찮습니다.
연속 두드리기
이제 아래의 8개 타점을 검지와 중지로 가볍게 7번씩 두드리며, 선생님의 마음속에 있는 생각들을 넋두리하듯 소리 내어 말합니다.
타점: 정수리, 눈썹 안쪽, 눈가 뼈 위, 눈 밑 뼈 위, 인중, 아랫입술과 턱 사이, 쇄골 시작점 아래, 겨드랑이 아래
연상어구 예시: "친구들한테 부모님 험담을 한 것 같아 너무 죄책감이 들어.", "부모님은 좋은 분들인데 내가 나쁘게 만드는 것 같아.", "의지가 없다는 말을 들을 때 너무 속상해.", "학교에서는 웃고 있지만 사실 너무 울고 싶어.", "수학 압박이 너무 심해서 숨이 막혀."
이때 가슴에서 느껴지는 슬픔과 답답함을 충분히 느끼며 두드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뇌조율 과정
위의 과정을 마친 후, 손등 부위(약지와 소지 사이에서 1cm 내려온 곳)를 계속 두드리며 아래 동작을 순서대로 합니다. 고개는 정면을 유지하세요.
눈을 감았다가 뜹니다.
고개는 고정한 채 눈동자만 왼쪽 아래를 봤다가, 오른쪽 아래를 봅니다.
눈동자를 시계방향으로 크게 한 바퀴, 반대 방향으로 크게 한 바퀴 돌립니다.
"생일 축하합니다" 노래의 첫 소절을 2초간 콧노래로 흥얼거립니다.
숫자를 "하나, 둘, 셋, 넷, 다섯" 하고 빠르게 셉니다.
다시 콧노래를 2초간 흥얼거립니다.
다시 연속 두드리기
뇌조율 과정을 마쳤다면, 다시 한번 정수리부터 겨드랑이 아래까지 8개 타점을 두드리며 선생님의 감정을 표현해 줍니다.
깊은 쉼호흡
쇄골 부위를 가볍게 두드리며 숨을 코로 깊이 들이마시고 입으로 천천히 내뱉는 쉼호흡을 세 번 합니다.
고통지수 재측정
이제 다시 처음에 떠올렸던 죄책감이나 속상함을 떠올려 보세요. 아까 8점이었던 점수가 몇 점으로 변했나요? 만약 점수가 내려갔지만 여전히 남아 있다면 "비록 여전히 죄책감이 느껴지지만"과 같은 표현을 넣어 앞의 과정을 반복합니다.
만약 죄책감이 줄어들고 대신 "부모님이 미운 마음"이나 "공부하기 싫은 마음"처럼 다른 감정이 올라온다면, 그것은 마음의 양상이 변한 것입니다. 그때는 새롭게 올라온 감정을 주제로 다시 EFT를 시작하시면 됩니다.
선생님, 학교에서 모범생으로 지내며 집에서도 부모님을 실망시키지 않으려 애쓰는 과정에서 "착한 아이 컴플렉스"나 인정 욕구로 인해 스스로를 너무 강하게 몰아붙이고 계신 것은 아닌지 걱정됩니다. 부모님을 사랑하는 마음과 부모님의 태도에 서운함을 느끼는 마음은 동시에 존재할 수 있는 자연스러운 감정입니다. 그 감정을 친구에게 털어놓는 것은 나쁜 일이 아니라, 선생님이 살기 위해 선택한 건강한 방어 기제일 뿐이니 너무 죄책감을 갖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만약 혼자서 이 감정들을 다스리기가 너무 버겁고 매일 눈물이 멈추지 않는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무의식 속에 자리 잡은 "나는 완벽해야 한다"거나 "나는 부모님께 효도해야만 한다"는 신념들이 선생님을 옥죄고 있을 수 있습니다. 무의식 상담을 통해 이러한 핵심 신념을 다루어주면 훨씬 마음이 가벼워질 수 있습니다. 또한 식욕 저하나 불면 등 신체적인 증상이 동반된다면 정신과를 방문하여 도움을 받는 것이 우선입니다.
선생님은 지금 그 자체로도 충분히 훌륭하고 의지 있는 학생입니다. 스스로를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오늘 알려드린 방법이 선생님의 밤을 조금이나마 평온하게 만들어주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제가 제공하는 정보는 감정 탐색과 심리적 지지를 통해 삶의 평온함을 돕기 위함입니다. 정신과적 진단 및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반드시 의료기관의 도움을 받으시기를 권장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