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10:13

만약 고2 마지막 방학으로 돌아간다면 뭐 할건가요? 공부도 잘 하는 편은 아닌데 스트레스는 만땅으로 받고 있습니다. 억지로

공부도 잘 하는 편은 아닌데 스트레스는 만땅으로 받고 있습니다. 억지로 밀고 나가야 하는 진로 때문에 쉽사리 다른거에 도전해볼 겨를이 안 나더라고요..음악을 하고싶은데 공부때문에 시도도 못 할까봐 무서워요여러분이라면 제 나이로 돌아가서 공부와 대입만을 택할건가요? 아니면 음악을 택할건가요?음악이 아니더라도 17살로 돌아간다면 뭘 하고싶은지 알려주세요. 다들 고등학생으로 돌아가고 싶다고만 하고 막상 자세하게 얘기를 안 해주더라고요

내 나이 29살이고

재수했고

성대 왔고

행정고시 준비하다 안 돼서

로스쿨 옴

내 자랑이 아니라 나도 나이 좀 먹고 살면서 느낀 게

결국 유전자 노름이고 운임 세상이

세상 절대 공평하지 않음

키도 유전

얼굴도 유전

공부도 유전

운동도 유전

다 마찬가지임

하다못해 피부도 어떤 새낀 그냥 비누로 세수하고 집에 굴러다니는 로션 하나만 바르는데도 도자기 피부고

어떤 새낀 갖은 비싼 화장품 다 처바르고 피부과 다녀도 여드름 범벅인 애 있음 고등학생떄 보면

문제는 대한민국 사람들이 예체능은 유전을 인정을 함

누구나 김연아가 될 수 없고

누구나 손흥민이 될 수 없는 걸 인정을 하는데

유독 공부는 노력만능론을 펼침

요즘엔 그나마 덜한데 한 15~20년전까지만 해도 사당오락이란 말 유행했음

4시간 자면 붙고 5시간 자면 떨어진단 소리임

정말 그 시절 무식하게 시간 때려 박고 많이 하면 다 되는 줄 알던 7~80년대 나온 말이 00년대까지 통용됐었음

다만 예체능은 먹고 살 정도가 되려면 상위권에 들어야 하지만

공부는 중위권 하위권도 어느정도 길이 열리니까

부모들이 그냥 공부 시키는거임

내가 하고 싶은 거랑 내가 잘하는 거는

일치하는 사람 몇 없음

내가 보기에 위에서 말한 손흥민 김연아 페이커 이런 새끼들처럼

그 분야 최상위 탑티어급정돈 돼야 하고 싶은 거랑 잘 하는 게 일치하는거고

그 미만 절대다수 범부 일반인들은 하고 싶은 일이랑 잘 하는 게 맞지 않음

의사 하는 사람중에 정말 사람 몸 만지고 피부 째고 수술하고 이런 거 좋아하는 사람 몇 없음

그냥 그게 돈 잘 버니까 그냥 하는거임

의사들도 자기가 좋아하는 일은 다 다름 낚시 운동 음악 요리 등등

다른 직업들도 마찬가지

의치한같은 메디컬이 입결이 이렇게 높은 이유

문과는 경영학과가 제일 입결 높은 이유

다른 게 아님

그냥 그 학과가 제일 안전빵과 고수입을 보장해주니까 가는거임

너도 잘 생각해봐라

공부 하기 싫고 음악 하고 싶고 이런 건 알겠는데

내가 정말 이 길이 아니면 정신병 걸릴 거 같은지

아니면 그냥 지금 당장 공부 하기 싫은데 음악 하고 싶다고 합리화를 하는거지

자기객관화가 빠른 사람이 똑똑한거고

흔히 말하는 메타인지가 빠른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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