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오픽 im2 상업고 다니는 18살 여학생인데요대기업 취업을 희망해서 영어 오픽 자격증을 취득하려고
18살에 벌써 자신의 진로를 고민하고 자격증을 준비한다는 것 자체가 이미 절반은 성공한 거예요.
학교 성적이 낮다고 해서 오픽(OPIc)을 포기할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오픽은 '시험'이라기보다 **'얼마나 자연스럽게 말을 주고받느냐'**를 보는 시험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선생님께 칭찬받을 정도로 발음이 좋다는 것은 오픽에서 엄청난 무기가 됩니다.
영어를 잘 못해도 IM2를 받을 수 있는 현실적인 전략을 짜 드릴게요.
1. "질문이 안 들려요" → 키워드 잡기 연습
질문을 토씨 하나 안 틀리고 다 이해할 필요는 없습니다. 오픽은 질문을 두 번 들을 수 있습니다.
* 첫 번째 들을 때: 전체적인 분위기를 파악하세요. (어디서? 누구랑? 무엇을? 같은 단어 찾기)
* 두 번째 들을 때: 핵심 단어(Keyword)를 잡으세요.
* 예: "Music", "Singer", "Listen"이 들린다면? → 음악 취미에 대해 묻는 것임을 눈치채야 합니다.
* 꿀팁: 유튜브에 '오픽 질문 듣기 연습'을 검색해서 질문의 핵심 단어만 받아적는 연습을 해보세요.
2. 발음이 좋다면 '필러(Filler)'를 공략하세요
IM2 등급은 완벽한 문장이 아니라 **"원어민처럼 자연스러운 리듬감"**이 있을 때 나옵니다. 단어가 생각 안 날 때 가만히 있지 말고 이런 말들을 써보세요.
* Well... (음...)
* You know... (있잖아...)
* Let me see... (어디 보자...)
* What I'm trying to say is... (내가 말하려는 건 말이지...)
* 이런 추임새만 잘 넣어도 "오, 이 학생 영어 좀 하는데?"라는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발음이 좋으시니 이 효과는 배가 될 거예요.
3. '서베이(Background Survey)' 전략적으로 선택하기
오픽은 시험 전에 내가 관심 있는 분야를 고를 수 있습니다. 공부 범위를 확 줄여야 합니다.
* 비슷한 주제끼리 묶기: '영화 보기', '공연 가기', '공원 가기'는 답변을 거의 비슷하게 준비할 수 있습니다. "공원에 가서 영화를 봤어", "공연장에 가서 음악을 들었어" 식으로요.
* 최대한 내가 한국말로도 할 말이 많은 주제를 고르세요.
4. 만능 문장 10개만 완벽히 외우기
단어를 많이 아는 것보다, 어디든 쓸 수 있는 문장 10개를 내 입에 붙이는 게 중요합니다.
* "It was so much fun." (진짜 재미있었어.)
* "I love to go there with my friends." (친구들이랑 거기 가는 거 좋아해.)
* "To be honest, I don't remember well." (솔직히 기억이 잘 안 나.) → 모르는 질문 나왔을 때 필살기!
5. 추천하는 공부 순서
* 유튜브 활용: '오픽 노잼'이나 '여우오픽' 같은 채널에서 IM 시리즈 영상을 보세요. (가장 쉽고 재미있게 가르쳐줍니다.)
* 스크립트 작성 금지: 문장을 통째로 쓰면 외우기 힘들고 로봇처럼 말하게 됩니다. 대신 **'키워드'**만 적어두고 내 발음을 믿고 뱉어보는 연습을 하세요.
* 내 목소리 녹음하기: 하루에 딱 3문제만 내 목소리를 녹음해서 들어보세요.
지금 당장 단어장을 펴고 외우기보다는, **"외국인 친구랑 수다 떨 준비를 한다"**는 마음으로 접근해 보세요. 발음이 좋다는 건 이미 엔진은 좋은 걸 달고 있다는 뜻입니다. 연료(기초 표현)만 조금씩 채우면 IM2는 충분히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