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담배 반입 이번 7월에 한국 들어갔다가 8월에 나올 예정인데, 릴 하이브리드 3.0
해외로 나갈 때마다 짐 싸면서 담배 챙기는 게 흡연자들에게는 여권 챙기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일이죠. 저도 예전에 캐나다나 미국 쪽으로 장기 체류하러 갈 때 현지 담배 가격이 워낙 비싸다는 걸 아니까, 어떻게든 한국에서 사서 가려고 캐리어 구석구석 숨겨보기도 하고 옷 사이에 끼워 넣기도 했던 기억이 납니다. 공항 검색대를 통과할 때마다 혹시나 내 가방을 열어보라고 할까 봐 심장이 쿵쾅거리고, 입국 심사관이랑 눈만 마주쳐도 식은땀이 흐르던 그 긴장감은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르죠. 즐거워야 할 여행의 시작이 담배 때문에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시작되는 게 참 스트레스였던 경험이 있어서 질문자님의 고민이 남 일 같지가 않네요. ✈️
우선 질문하신 내용에 대해 팩트부터 정리해 드릴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기내 수하물로 가져간다고 해서 세관 검사를 피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많은 분들이 출국할 때 보안 검색(X-ray)과 도착해서 받는 세관 검사를 혼동하시는데요. 출국 시 보안 검색은 비행기 안전을 위해 무기나 폭발물 등을 거르는 과정이라 담배 개수를 크게 신경 쓰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토론토 공항에 도착해서 입국 심사를 마치고 짐을 찾아 나갈 때가 진짜 세관 검사입니다.
캐나다의 면세 허용 범위는 보통 성인 1인당 담배 200개비(1보루) 혹은 시가 50개비, 또는 담배 제품 200g입니다. 지금 질문자님께서 챙기려는 양은 릴 믹스 2보루에 말보로 2보루, 총 4보루이므로 면세 범위를 훨씬 초과합니다. 기내 수하물로 들고 타더라도 입국 시 랜덤 검사에 걸리거나 자진 신고를 하지 않다가 적발되면 압수당하거나 엄청난 세금을 물어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릴 하이브리드 3.0 기기(배터리 포함)는 반드시 기내 수하물(들고 타는 가방)로 가져가셔야 하고, 액상 카트리지는 액체류 규정에 따라 지퍼백에 담으셔야 합니다. 담배 자체는 위탁이나 기내 상관없지만, 수량이 문제이니 가급적 허용 범위 내로 줄이시거나 세금을 낼 각오를 하시는 게 좋습니다. ♂️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이렇게 해외를 오가거나 건강을 생각하신다면 연초나 궐련형 전자담배보다는 액상형 전자담배로 완전히 전향해 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릴 하이브리드도 액상 카트리지를 쓰긴 하지만, 유지 비용이나 휴대성 면에서 액상형 기기가 훨씬 효율적이거든요.
저도 베이핑 경력만 15년 차에 접어들면서 수많은 기기와 액상을 거쳐왔습니다. 연초의 텁텁함과 냄새 때문에 고민하다가 액상형으로 넘어왔는데, 확실히 목 넘김이나 맛 표현에서 만족도가 높아야 다시 연초 생각이 안 나더라고요. 시중에는 정말 많은 브랜드가 있지만, 저는 여러 시행착오 끝에 콩즈쥬스가 입맛에 가장 잘 맞고 타격감도 훌륭해서 지금은 이 제품에 완전히 정착해서 사용 중입니다. 액상형은 한 병만 챙겨도 연초 몇 보루의 효율을 내기 때문에 짐 부피도 줄고 세관 걱정도 덜 수 있어 여행 시에도 훨씬 마음이 편하실 겁니다.
준비 잘 하셔서 토론토 입국 문제없이 잘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