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유급
고등학교 1학년이고
3월 미인정 지각 1개
4월 미인정지각 2개
병지각 병결석 자잘하게 있어요
이번 중간고사 성적이 5등급제에서
국어1 영어1 수학2 통과1 통사3 한국사2?3?
인데 이 출결이랑 성적으로 좋은 대학 못 갈 것 같아서요
유급하고 다시 하고싶은데 유급하면 대입에 많이 불리할까요?
부모님은 유급보단 지금부터라도 잘하는게 낫다고 하셔서요
질문 너무 잘 해줬어요. 지금 상황을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이미 멋진 출발입니다.
결론부터 딱 말하자면, 고등학교에서 유급하는 건 대입에 꽤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어요.
하지만 지금 상황은 아직 충분히 회복 가능한 수준이고, 지금부터 제대로 마음먹고 하면 충분히 역전 가능합니다. 아래에서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할게요.
유급하면 대입에 어떤 영향이 있을까?
생활기록부에 ‘유급’이 기록됩니다.
→ 대학 입시에서 생활기록부는 매우 중요하고, 유급은 특이사항으로 간주돼요.
→ 특히 학생부종합전형(학종)에서는 성실성·지속성·성장성 등을 보는데, 유급은 감점 요인이 될 수 있어요.
졸업이 늦어지므로 학령 기준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 재수와는 다르게, 유급은 ‘사유 있는 지연’으로 보기 때문에 불리해질 수 있어요.
면접이나 자소서에서 해명 필요
→ “왜 유급했는지, 이후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반드시 설명해야 하고, 신뢰를 얻어야 해요.
지금 출결 & 성적으로 진짜 좋은 대학 못 가는 상황인가요?
절대 그렇지 않아요. 오히려 지금 고1 1학기니까, 진짜 시작 단계예요.
지각: 미인정지각 3회 정도는 크리티컬하지 않아요.
다만, 이후 계속 반복되면 누적돼서 평가에 영향을 줍니다.
지금부터만 잘 관리하면 OK!
성적: 국어 1, 영어 1, 수학 2... 너무 잘한 거예요.
통사, 한국사는 2~3등급이면 충분히 끌어올릴 수 있는 과목입니다.
고1 중간고사 하나만 보고 미래를 단정하는 건 진짜 너무 성급한 판단이에요.
부모님 말씀이 맞는 이유 (진짜 현실 조언)
부모님이 "지금부터라도 잘하자"고 하신 건, 단순히 타박이 아니라 현실적이고 전략적인 조언이에요.
유급은 '리셋'이 아니라 '리스크'
지금부터 공부법만 바꿔도 성적 확 올라감
고1은 성장 곡선이 중요한 시기
지금부터 할 수 있는 반전 전략
출결 철저히 관리 – 절대 지각하지 말 것! 병결은 괜찮지만, 미인정은 치명적.
내신 전략 과목 선정 – 사회 과목은 암기량 많지만 고득점도 쉬움. 집중하면 끌어올릴 수 있어요.
공부 루틴 정비 – ‘계획’보단 ‘습관’이 중요. 매일 2시간 집중 공부부터 시작.
담임/교과 선생님과 소통 – 자주 질문하고, 진심으로 변화하는 모습 보여주면 생활기록부에 좋게 반영됨.
유급은 특별한 이유가 없으면 피하는 게 좋습니다.
지금 상태로도 절대 늦지 않았고, 오히려 강점이 많습니다.
앞으로 2년 반 동안 얼마든지 반전 가능합니다.
부모님 말씀은 현실적이고, 그 말 따르는 게 지금은 가장 유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