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서 친구들이랑 해외여행 가는 비행기를 탔습니다. 막 이륙하는 중에 친구가 보여주는 어떤 유튜브 숏츠같은걸 보고있는데, 그 유튜버가 자기는 비행기가 막 이륙할 때가 가장 불안하다고 말하고 있었어요. 근데 그 순간 진짜 거짓말처럼 제가 탄 비행기가 위로 얼마 가지고 못하고 갑자기 고도가 낮아지더니 엄청난 각도로 기체를 옆으로 꺾는거에요.. 그렇게 원을 그리면서 점점 고도가 낮아지는데 떨어지고 있는 곳이 공업지대인지 구조물도 엄청 많고 도저히 안전하게 착륙할 수 없어보였어요.그 찰나에 친구들이랑 와 끝났다 죽는구나 싶은 마음으로 욕을 겁나 내뱉고, 저는 속으로 ‘이렇게 죽는다고….제발살고싶어 살고싶어살고싶어’ 하면서 너무 두려웠어요그리고 아니나다를까 비행기이 땅에 곤두박질 치고, 바로 제 시야가 암전되면서 제 주변이 엄청 덜커덩덜커덩 난리가 났습니다. 폭발이 된건지 주변도 엄청 뜨겁고 온갖 잔해들이 무섬게 휘날렸어요. 제가 그와중에 너무 살고싶어서 ‘절대 정신 놓지 말자’ 되뇌이면서 의식 붙잡으려고 하다가 눈이 번쩍 떠졌어요. 추락하면서 느낀 열기, 고통이 너무 생생해서 아직도 심장이 뛰어요. 다음주에 친구들이랑 해외여행가는데 괜히 너무 무서워요. 저는 평소애 비행기 사고날까봐 크게 두려워하는 편이 아니었는데 왜 이런 꿈을 꾼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