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1살 남성입니다. 저는 17살에 첫 연애를 했습니다. 그 아이와 약 2년 반 동안 사귀었습니다.고등학생 특유의 풋풋한 사랑을 했었습니다. 그러나 헤어지기 1년 전부터 많이 싸웠었습니다. 실은 제가 너무 모자랐기 때문입니다. 책임감도 없고, 속도 좁고, 자존감이 많이 낮았었습니다. 저는 책임감이 없었습니다. 제가 사귀고 헤어지던 중에 다른 사람을 만났기 때문입니다. 2년반 동안 연애를 하던 중에 3번정도 사귀고 헤어지고를 반복했었습니다. 헤어졌을 때, 제가 잠깐 다른 사람을 만났었습니다. 바람을 핀 것은 아닙니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저도 제가 왜 다른 사람을 만남으로써 여러 사람들에게 상처를 줬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다시 여자친구를 만나서 6개월정도 만났습니다. 문득 궁금했었습니다. 내가 이 아이와 육체적인 사랑을 하고 싶어서 만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그래서 모든 것을 참았습니다. 표현도 참고, 육체적인 사랑도 참았었습니다. 결국 이별을 통보를 받았었습니다. 수능도 몇 개월 안 남았었기 때문에, 이별을 받아들였습니다. 그리고, 전 애인의 모든 연락 수단을 차단했습니다. 제가 미련이 남아서 연락하기도 싫었고, 받기도 싫었기 때문입니다. 결과적으로는 수능을 망쳤습니다. 그래서 받아주는 대학교에 들어갔습니다. 책임감 있고,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서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책을 정말 많이 읽고, 전 애인이 그리워도 연락하지 않았습니다. 전 애인이 제 소식을 궁금해하고, 애인이 생겼는지 수소문을 해도 대응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이미 그 아이의 삶에서 없는 사람이 되기로 마음먹었으니까요. 저의 단호한 결단 덕분인지, 그 아이는 몇 달 전에 새로운 사람을 만났습니다. 속은 시원하더군요. 내 선택이 옳았다는 안도와 약간의 씁쓸함이 느껴졌습니다. 나는 잊기위해서 숨었고, 나의 근황을 궁금해하는 그녀는 숨는 저를 더 비참하게 만들었던 것 같네요. 이별 후 2년이 지난 지금...옛 생각이 자주 나네요. 이 시련을 잘 딛고 일어서야겠지요.전 애인과는 결혼할 생각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저랑 사고 방식과 생각이 많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재결합을 하지 않았었습니다.철이 없어서, 소중한 영혼에게 상처를 주었지만 뒤도 돌아보지 않고 돌아섰던 저의 선택올발랐던 선택이였을까요? 전 요즘 너무 힘드네요. 그래도 그 아이가 새로운 시작을 해서 한 편으로는 편안해졌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