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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소판 헌혈 아직도 많이 필요한가요? 제가 헌혈을 항상 전혈로만 해왔어요전혈은 피 흘리는 사람들한테 쓰이겠지~ 싶은데혈소판은

제가 헌혈을 항상 전혈로만 해왔어요전혈은 피 흘리는 사람들한테 쓰이겠지~ 싶은데혈소판은 필요한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도 모르겠고하는 사람들도 많이 못봐서 고민이 되네용이왕 하는거 좀 더 도움이 되는쪽으로 하고싶은데..몇년 전에는 뉴스에 혈소판 부족하다고 나왔던데요즘도 많이 필요할까요?그리고 성분헌혈에 혈장도 있던데혈장헌혈은 어디에 쓰이나요?

안녕하세요. 원자력병원-네이버 지식iN 상담의사 한철주 입니다.

** 아래 답변은 참고용이며 질문은 받지 않습니다.

정성 어린 고민 정말 훌륭하십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이왕 하는 거, 더 도움이 되는 쪽으로" 하려는 마음은 많은 환자들에게 실제로 생명을 선물하는 길이 됩니다.

질문에 대해 하나씩 정리해드릴게요.

✅ 1. 혈소판 헌혈, 요즘도 많이 필요한가요?

네, 여전히 혈소판 헌혈은 매우 필요합니다.

왜 필요한가요?

혈소판은 혈액응고에 필수적인 성분으로,

  • 항암 치료(특히 백혈병, 림프종 등 혈액암) 중 혈소판이 급감하는 환자

  • 골수 기능 저하, 출혈 위험이 있는 중환자

  • 심한 외상이나 대수술 후 혈소판이 부족한 경우

  • → 이런 환자들에게는 수혈이 없으면 생명이 위험합니다.

그런데 왜 부족할까요?

  • 혈소판은 채혈 후 5일밖에 보관 못 함 (매우 짧은 유효기간)

  • 전혈에 비해 채혈시간 길고 조건이 까다로움 (체중, 혈관 상태 등)

  • 혈소판 헌혈 가능자 수가 제한적 → 항상 부족한 수급

현재 상황은?

대한적십자사, 한마음혈액원 등에서 꾸준히 혈소판 헌혈자 모집 공지가 올라옵니다.

특히 백혈병 환자 증가 + 고령화 + 수혈 의존 환자 증가로 인해 혈소판은 항상 수요가 많은 성분입니다.

✅ 2. 혈장 헌혈은 어디에 쓰이나요?

혈장(Plasma)은 혈액의 액체 성분으로, 면역글로불린, 알부민, 응고인자 등 단백질 성분이 많아 여러 분야에서 쓰입니다.

주로 사용되는 분야

  • - 간질환이나 응고장애 환자에게 신선동결혈장(FFP) 수혈

  • - 면역결핍 환자, 중증 화상 환자, 패혈증 등 치료

  • - 수혈용 외에 의약품 제조용 원료 (면역글로불린, 응고인자 제제 등)

헌혈 혈장은 두 가지 경로

  1. - 수혈용 혈장 (직접 환자에게 수혈)

  2. - 의약품 제조용 혈장 (면역글로불린 등 정제 후 사용)

→ 현재는 혈장도 수요가 꾸준히 있으며, 특히 국내 자급률을 높이기 위한 노력 중입니다.

✅ 전혈 vs 성분헌혈(혈소판/혈장) 비교

구분

전혈

혈소판 헌혈

혈장 헌혈

채혈 시간

10~15분

60~90분

40~60분

헌혈 간격

2개월 (남), 4개월 (여)

2주

2주

주요 용도

대출혈, 외상

혈액암, 항암환자

간질환, 면역저하, 약품 제조

수요 상황

일상적으로 필요

상시 부족

수요 지속 증가 중

✅ 결론

“더 도움이 되는 헌혈”을 원하신다면 → 혈소판 헌혈이 실제 환자에게 가장 시급하고 큰 도움을 주는 선택입니다

혈소판 헌혈을 하시려면 헌혈의집에 미리 예약하시고, 혈관 굵기, 체중, 최근 복용약 등 조건을 확인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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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헌혈 혈액은 적절히 활용되지만, 일부는 폐기되기도 합니다.

다만 그 비율은 최대한 낮추기 위해 엄격하게 관리되고 있어요. 아래에 자세히 설명드릴게요.

✅ 헌혈한 혈액은 어떻게 활용되나요?

헌혈한 혈액은 전혈이든 성분헌혈이든 모두 검사 후 용도에 따라 분리·가공됩니다.

전혈의 경우:

  1. - 적혈구 (Packed RBC) → 빈혈, 출혈 환자에게 수혈

  2. - 혈소판 → 백혈병·항암 환자

  3. - 혈장 → 간질환, 응고장애, 약품 제조

  4. - 백혈구 등 잔여 성분 → 면역억제환자 부작용 방지 위해 제거됨

성분헌혈의 경우:

  • 혈소판만 혹은 혈장만 채취하며 나머지 혈액은 헌혈자에게 되돌려줌

✅ 그런데 왜 일부는 폐기되나요?

다음과 같은 이유로 일부 혈액이 폐기되기도 합니다:

  1. 1. 감염성 질환 검사 양성

  • B형/C형 간염, HIV, 매독 등 → 모든 혈액은 검사 후 이상 시 폐기

  1. 2. 보관 기한 초과

  • * 혈소판: 5일

  • * 적혈구: 21~35일

  • * 혈장: -20도 이하에서 1년

  • → 수요 예측 실패나 사용처 부재 시 폐기 가능

  1. 3. 혈액 손상/혼탁/오염 우려

  • 채혈 도중 문제가 있거나, 용기 파손, 운송 중 이상 발생 등

  1. 4. 조건 미달 (예: 백혈구 제거 실패)

  • 고위험 환자에게 사용하기 부적합 시 폐기

❗ 하지만 이런 경우는 전체 헌혈량의 **아주 일부 (1~2% 내외)**에 해당하며,

나머지 대부분의 헌혈은 안전하고 소중한 생명 나눔으로 활용됩니다

✅ 요약

구분

내용

대부분의 혈액

적혈구, 혈장, 혈소판 등으로 분리되어 실제 수혈에 사용

폐기되는 경우

감염 검사 이상, 보관기한 경과, 오염/손상 등

폐기율

전체의 약 1~2% (기관별 차이 있음)

예방 노력

철저한 사전 문진, 채혈 관리, 수요 예측 시스템 운영

✅ 결론

당신의 헌혈은 거의 모두 실제 환자에게 도움됩니다.

폐기되는 경우도 있지만, 그 이유는 안전성과 품질 확보 때문이며,

의료적 가치와 생명 구하는 힘은 변함없습니다

그러니 걱정하지 마시고, 계속 헌혈해 주세요. 정말 귀한 일 하시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