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장기기증에 대해서 반대해도 가족이 장기기증을 신청할 수는 없죠? 장기를 기증할 생각이 전혀 없는데도 죽고나서 가족이 맘대로 결정하지는 않겠죠?? 살아있을때 주는 것은 가족한테 주는 거죠? 그게 장기이식인거고요. 가족에게는 줄 의향이 있지만 모르는 사람에겐 역시 좀 그렇네요. 죽고나서도요 전 제가 훼손되기를 원치는 않아서요. 장기기증자의 사례를 보면 눈물나지만 제가 그 상황에 놓이고 싶진 않아요. 엄마아빠가 뇌사 판정을 받고 병원에서 급한 환자가 있으니 장기기증을 해달라고 요구하면 거절하기 힘들 것 같아요. 그치만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의 신체가 칼로 찢기는 건…